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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시 닥터 양혁재 May 13. 2024

안녕을 바라는 아들의 마음

안녕하다(安寧하다)

아무 탈 없이 편안하다




우리 어머님들의 안녕을 빕니다. 

언제나 아무 탈 없이 그저 편안하시기를.

항상 근심, 걱정 없이 그저 행복하시기를.


아들은 어머님들의 안녕을 빌고 빕니다. 


가까이 살아 자주 왕래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보고 싶을 때 언제든 마주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기에, 그럴 수 없기에 

아들은 멀리 이곳에서 

어머님들의 안녕을 빌고 또 빌어봅니다. 


봄의 흔적이 옅어지고 

서서히 여름이 다가오는 요즘입니다. 


한낮의 해는 뜨겁지만

저녁 무렵엔 여전히 찬바람이

우리 곁을 맴돌고 있습니다.


훌쩍 커져버린 일교차에 

부디 감기 걸리시지 마시고 

무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당신과 멀리 떨어진 여기, 이곳.

서울에서 아들은 

어머님들의 안녕을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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