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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시 닥터 양혁재 May 21. 2024

낭만을 그립니다

의사가 되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렸다. 의사라는 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잠시 돌릴 틈도 없이 앞만 보고 뛰었다. 결국 그토록 고대하던 의사가 되었고, 환자들 앞에 있었다. 


의사가 된 이후에도 여전히 일상은 바빴다. 한 병원의 대표원장으로서, 단순히 환자들을 진료하는 것뿐만 아니라 경영적인 측면까지 살펴야 했기 때문. 환자들을 치료하고, 병원의 살림을 챙기고, 직원들을 살피고 나면 어느새 어둠이 짙게 내려앉은 밤이 되기 일쑤였다. 이런 일상이 반복되니, 나만의 여유를 가질 틈을 좀처럼 찾기 어려웠다. 


하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살 수는 없는 법 아닌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나만의 낭만을 찾기 위해 애쓰던 무렵, 운명처럼 마냥이쁜우리맘을 만났다. 


마냥이쁜우리맘을 통해 전국 각지로 의료 봉사를 다니게 되면서 비로소 나만의 낭만을 찾게 됐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는 삶. 나를 정말로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따스한 손길을 내미는 것. 이것이야말로 그토록 내가 낭만이었다. 마냥이쁜우리맘을 만나고 나서야 내 인생에서 진정한 낭만을 그려나갈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마냥이쁜우리맘은 내게 너무 특별한 프로젝트다. 만약 이 프로젝트를 만나지 못했더라면, 난 지금쯤 어떻게 살고 있었을까. 진정한 낭만을 찾아보지도 못한 채,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삶의 굴레에서 헤매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아니, 있었을 것이라 확신한다. 


마냥이쁜우리맘을 만나서 참 다행이다. 내겐 낭만 그 자체이자,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우리맘 프로젝트. 힘이 닿는 한 끝까지 이어가고 싶다. 나의 낭만이자, 행복이자, 기쁨인 이 프로젝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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