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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시 닥터 양혁재 Jul 01. 2024

생애 처음으로 광고를 찍다.


지난 4월, 생애 처음으로 책 광고를 찍었다. 오랜 시간 준비해 세상에 선보인 나의 에세이 '엄마, 이젠 울지마'를 홍보하기 위함이었다. 


그간 방송 출연 경험은 많았지만, 이렇게 대규모 광고 촬영은 처음이라 많이 긴장됐다. 전날, 제대로 잠을 이룰 수가 없을 정도였다. 결국 밤을 거의 새고, 촬영장으로 향했다.


촬영장에 도착하니 입술이 바짝바짝 타들어갔다.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 연거푸 물을 들이켰다. 한껏 얼어있는 나를 본 감독님과 일부 스태프들이 내게 다가와 농담을 건넸다. 덕분에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

잠시 대본을 훑고 있으니, 곧 본 촬영에 돌입한다는 사인이 떨어졌다. 떨리는 마음을 애써 감추고 촬영에 임했다. 워낙 긴장한 상태라 여러 번 NG를 냈지만 반복에 반복을 거듭한 결과 끝내 모두가 만족을 표하는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후반 편집까지 모두 마무리된 광고 영상이 나왔다. 얼마 전부터 지상파부터 케이블 방송까지, 다양한 채널을 통해 광고 영상이 송출되고 있다. 덕분에 주변 지인들로부터 많은 축하 연락을 받고 있다.


생애 첫 광고 영상 데뷔를 축하한다며 선물을 보내온 친구도 있었다. 가족들 역시 광고 영상을 보고 큰 박수와 응원을 보내주었다. 


다소 민망하긴 하지만, 브런치스토리를 통해 만나는 독자들에게도 이 영상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수줍지만 이렇게 영상을 올리게 됐다. 연기가 다소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래도 혼신의 힘을 다한 결과물이니 모두 너그럽게 봐준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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