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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시 닥터 양혁재 Jul 22. 2024

평생 자식들을 위해 헌신했던 어머님들을 떠올리며

평생을 가난 속에서 살았지만, 당신의 자식에게는 절대 가난을 대물림하지 않겠나는 일념 하나로 살아온 우리네 어머님들을 보라. 설령 당신이 곯는 한이 있더라도, 겨울에도 다 해옷을 입고 다니는 한이 있더라도, 자식들에게는 쌀밥과 풍성한 반찬과 따뜻하고 깨끗한 옷을 입히는 우리네 어머님들을 보라. 살아 평생을 당신의 행복과 안위는 살피지 않고 오직 자식들만 바라보며 희생한 우리네 어머님들을 돌아보라. 당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어준 우리네 어머님들을 살펴보라. 


당신의 것은 천 쪼가리 하나도 남기지 않고 모두 자식들에게 건네준 우리네 어머님들께 이젠 자식 된 도리를 시간이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힘들더라도, 번거롭더라도 우리 어머님들께 자주 전화를 걸어 안부를 여쭙는다. 가능하다면 맛있는 음식과 선물을 들고 찾아뵙는 것도 좋고. 우리의 작은 발걸음과 움직임이 어머님들께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기쁨이 될 테니. 


나 역시 병원 진료와 수술, 그리고 의료 봉사로 바쁘지만 항상 어머님을 자주 찾아뵙기 위해 노력한다. 안부 전화도 자주 드리고 있다. 또한 맛있는 음식도 손수 만들어 드리고 있다. 이런 나를 보며 어머님은 크게 고마워하신다. 사실 어머님은 평생에 걸쳐 나를 키워주시고, 헌신하셨지 않는가. 나는 아들로서 고작 자주 찾아뵙고, 전화를 드리고, 맛있는 것을 해드릴 뿐인데...너무 고마워 하시니 오히려 내가 몸 둘 바를 모르겠다. 민망하기도, 죄송하기도 하고 말이다. 


앞으로 어머님과 함께할 동안은 더 많은 것을 해드리고 싶다. 가고 싶어 하시는 곳도 마음껏 모셔다드리고, 새로운 추억도 쌓아가고 싶다. 언젠가 많은 시간이 흘렀을 때 지금 이때를 생각해도 조금의 후회와 아쉬움도 남지 않을 만큼, 아들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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