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나만의 비결이 있다. 지난날의 상처로 가득한 어머님들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유일한 해법은 '경청'이다.
어머님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드리는 것. 한 많은 어머님들의 지난날의 사연을 아무 말 없이 잠자코 듣는 것. 내가 그저 귀를 열어두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옆에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어머님들은 큰 위안을 얻으신다.
때로는 그저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마음속에 맺힌 응어리가 해소될 때가 있지 않은가. 어머님들도 그러실 것이다. 아들에게 지난 과거를 숨김없이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속이 후련해지며 가슴속 체증이 내려갈 것이다. 그걸 잘 알기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한이 있더라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어머님들이 풀어놓는 이야기를 들어드린다.
경청의 힘을 믿는다. 그저 잘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누군가의 상처를 어루만져 줄 수도, 누군가의 아픔을 함께 짊어질 수도, 누군가에게 닥친 시련을 견뎌낼 힘을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나는 이 방법이 옳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앞으로도 나만의 경청법을 고수할 것이다. 이 방법이 어머님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는 데 가장 적합하고 좋은 방법임을 확신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