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름날,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여러 지역이 피해를 입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은 곳은 직접 재난 현장을 마주한 경상북도 예천이었다.
마냥이쁜우리맘 촬영을 위해 달려가던 중, 어머님이 사는 마을과 가까워질수록 상황이 좋지 않았다. 안 그래도 산사태로 피해가 크다는 소식을 접한 이후가 그런지 불안을 떨칠 수가 없었다. 나와 성연 씨는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어머님께 전화를 걸어봤지만, 받지 않으셨다.
그때, 성연 씨가 놀라며 밖을 손으로 가리켰다.
거센 물줄기에 다리는 무너지고 집은 부서져 있었다.
처음 보는 처참한 광경에 놀라 입을 다물 수 없었다.
다행히 집 근처에서 나와계신 어머님을 만날 수 있었다. 마을에서 대피령을 들었지만, 집과 남편의 산소 걱정에 대피를 하지 못했던 것이었다. 겨우 긴 설득 끝에 어머님을 모시고 마을을 나올 수 있었다.
긴박했던 현장이 아직도 생생하다. 지금 검색을 해보면 피해지역 복구 사진들을 살펴볼 수 있다.
방송에도 담겨있지만, 집은 흙에 밀려 무너지고 지붕만 폭삭 내려앉아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수해로 인한 피해 복구 활동에 자원했다고 한다.
하루빨리 복구되어 피해를 본 사람들이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