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억척스럽게 살아야 했던 이유

by 도시 닥터 양혁재 Mar 17. 2025
아래로

생계를 위해 몸을 내던진 우리네 어머님들.

가장의 무게를 짊어지고 그 모진 세월을 견뎌냈다.


열심히 일한 결과 망가진 몸만 남았다는 사실에 슬퍼하는 어머님들을 위로해 드리고 싶다.


자식들에게 가난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사랑하는 이와 편안한 노후를 보내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렸던 현자 어머님.

젊었을 때 시장 계단을 수십번씩 오르내리면 연세 드신 분들이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한다.


'지금 젊어서 그렇지, 나이 먹어봐라. 너 다리 큰일 난다.'

어른들 말씀들을 걸 후회해 보지만, 이미 망가진 다리는 돌아오지 않는다.


고민 끝에 수술했으나 수술 후에도 일을 놓을 수 없었던 어머님.

목발을 짚고서라도 시장에 나와야 했었다.

삶의 무게를 짊어지기엔 너무 약해진 어머님은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지금은 괜찮다고 말해도 우리네 모든 어머님의 노고를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지금 당장 달려가 꼭 안아드리고 싶다.


작가의 이전글 시간은 흐르고 봄은 다시 온다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