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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달처럼, 환해지길

by 도시 닥터 양혁재

벌써 추석이다.

해마다 돌아오는 명절이지만,

항상 같은 추석은 아니었다.


바쁜 일상을 보내다가 달력을 보면

"아, 다음 달이 추석이구나" 하고 뒤늦게 깨닫기도 하고,

누군가는 그 명절을 손꼽아 기다릴 것이다.


명절이 주는 감정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누군가는 가족을 만나는 설렘이 크고,

또 누군가는 일터에 남아 자리를 지킨다.

그래도 추석이 좋은 이유는 서로 안부를 묻기 때문이 아닐까.


보름달이 뜨면 유독 보고 싶은 누군가를 생각하게 된다.

멀리 있는 가족일 수 있고, 그리운 얼굴일 수 있다.

명절이라는 어느 날에 온 가족이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자리.


그 명절이 풍요롭든, 조용하든, 누군가와 함께이든, 혼자이든

그 마음이 조금은 환해지길 바란다.

저 밝은 보름달이 당신을 환하게 비추길 바란다.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당신의 일상이 평안하길, 그리고 건강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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