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그림/ 모래알
할아버지
모래알
춤 한 번 춰보라고
조르시던 할아버지
이번에 갔더니
아무 말도 안 하신다
삐치셨나?
한 번 더 조르시면
보여줄 수 있는데
할아버지는 아프시다
내 이름을 잊어버리셨다
모래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