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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지수 Dec 08. 2022

[태국] 비건 천국 치앙마이

두 번가고 세 번간 맛집   

굳소울 키친; 서양식과 태국 음식 메뉴 종류가 아주 많음. 몇몇 메뉴를 시도해봤지만 제일 잘하는 건 카오소이. 레드벨벳이랑 블랙 포레스트 케이크 먹어봤는데 둘 다 황홀한 맛. 가격대는 쩨 식당에 비하면 비싸지만 음식의 양과 질에 비하면 저렴한 편.

Goodsouls Kitchen 52 Sinharat Rd Lane 3, Si Phum Sub-district,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Thailand   

굳소울의 카오소이
굳소울의 레드벨벳 케이크

리폼 카페; 음식이나 케이크는 굳소울이랑 비슷하게 맛있는데 인테리어가 더 멋있다. 오픈된 공간이라 저녁에 가면 모기 많이 뜯길 것 같으므로 낮에 가는 걸 추천.

Reform Kafé - Vegan Garden Restaurant 1 4 Sri Poom Rd, Tambon Si Phum,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Thailand   


밍콴 쩨 식당; 올드타운에 하나, 님만 아래쪽에 하나 있는데 님만 아래쪽에 있는 곳이 더 크고 늦게까지 운영함. 뷔페식으로 만들어놓은 음식 중에서 고를 수도 있고, 메뉴판 보고 주문할 수도 있음. 팟씨유, 팟타이, 공심채 볶음, 솜땀 등 전부 다 맛있고 부담 없는 가격.

Ming Kwan Vegetarian Food เจ มิ่งขวัญ สวนดอก - 155 Suthep Rd, Tambon Su Thep,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Thailand   


낀팍 카페; 태국 음식 위주의 메뉴가 아주 다양하며 가격이 저렴함. 솜땀이 특히 맛있는데 태국식 시키세요~ 호기심에 라오스식 솜땀 시켰다가 웬 비린내가 나서 한두 입 먹고 못 먹었습니다... 식사시간에 가면 백인들로 바글바글... 바쁜 시간대 피해서 가면 여유롭게 즐길 수 있음. 식당 바로 옆 음료 파는 곳에 비건 음료 메뉴가 따로 있음. 코코넛 타이 밀크티 추천.

กินผัก คาเฟ่ Kinphak cafe (Cmu vegan Food) 50/5 ถนน หัสดิเสวี Chang Phueak, เมือง Chiang Mai 50300, Thailand   


마야 몰 아엠쩨&옆집카페; 마야 몰 지하 푸드코트에 노란 쩨 깃발 걸려있는 곳. 스프링롤과 소스가 특히 맛있음. 항상 바쁘고 늦게 가면 음식 별로 안 남아 있음. 여섯 시 정도면 문 닫으니 점심때 가는 것 추천. 바로 옆에 나무로 만든 모자 쓴 사장님 카페 있는데 숨은 보석. 항상 바빠서 주문 밀려있고 그런데 여기 카페 맨날 가고 싶음. 마야 몰 가는 길에 엄청난 신호대기 타는 사거리가 있고 쇼핑몰 지하에 있어서 더 자주 못 갔는데 맨날 생각나고 너무 맛있음. 코코넛 밀크 타이티, 그린티 강력추천. 찻잎을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내려서 향긋하고 여러 가지 식물 음료 옵션 있음. 개인적으로 설탕은 반만 넣는 게 덜 달고 맛있음.

Imjai Vegan RX38+2XJ, Chang Phueak,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300, Thailand   

마야 몰 아엠쩨 스프링롤

안찬 채식 식당; 여기는 비건 식당이 아니라 조금 아쉽지만 바나나 블로썸 튀김 샐러드가 너무 맛있어서 추천. 그거 먹으려고 또 감. 바나나 꽃 튀김에 새콤달콤 샐러드가 아주 찰떡궁합. 밥이랑 시켜서 같이 먹으면 좋음. 두 명이서 바나나 블로썸 샐러드랑 가지 된장볶음에 밥 한 공기씩 시켜서 같이 먹었더니 딱 이었음.

Anchan Vegetarian Restaurant 28 Nimmanahaeminda Road, Tambon Su Thep,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Thailand

안찬 채식 식당의 바나나 꽃 샐러드

튀김 맛집. 바나나, 고구마볼, 타로, 호박 튀김 등이 있고 다 비건이라고. 노란 쩨 깃발도 걸려있음. 고구마볼 튀김은 찹쌀도넛같이 쫀득해서 맛있고 바나나 튀김은 달달하고 바삭바삭, 타로 튀김은 달지 않음.

ร้านขายกล้วยทอดธรรมดา QXQH+FFX, Intrawarorot Rd, Tambon Si Phum,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Thailand

튀김집

반찬통이나 스테인리스 빨대를 챙겨 오시기를. 날씨가 더워서 아이스 음료를 자주 마시게 되는데 물도 빨대를 자꾸 줌. 실리콘 반찬통 사려는데 오프라인에는 아무리 찾아도 플라스틱뿐이라 온라인으로 구매함. 음식 포장할 때 통 내밀면 거기에 해주니까 두 개정도 챙겨 오면 유용하게 사용 가능. 텀블러는 큰 사이즈로 챙기기.


무려 채식 슈퍼마켓이 있다. 규모는 큰데 대부분 과자나 식재료. 부엌 있는 곳에 머물면서 요리해먹고 싶으면 추천, 부엌 없으면 안 가도 그만... 가게 위치도 그렇고 내부도 좀 어두침침하고 냉장고 안에 뭐 들었나 밖에서 잘 안보였음. 비건 대체육 엄청 많고 비건 치즈도 있다는데 안 찾아봐서 그런가 못 봄. 비건이라고 하지만 종종 소젖이나 닭알이 들어간 제품이 있다고 함.


J. Imboon Vegan Store

98 3, Chang Phueak,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300


마야 몰 지하 마트에 가면 작은 사이즈 고추장, 다양한 식물성 음료, 과자, 견과류, 물, 비건 비비고 만두, 비건 요거트 등 살게 꽤 있고, 중요! 비건 아이스크림이 꽤 다양하다! 비건 아이스크림 먹고 싶으면 마야 몰 지하 림핑 마트! 물은 개인적으로 크리스탈 혹은 미네랄워터 아우라 추천. 생수 맛 별로인 것들이 있음.

가운데랑 아래쪽 과일맛이랑 맨 위 왼쪽 코너 팥, 타로 찹쌀, 타로 맛도 비건!

님만에 마크로 식료품점 가면 떡 팔고, 대용량 견과류나 브로드 빈 파는데 다른 데보다 가격이 저렴한 편. 브로드 빈 튀김 그냥 먹어도 맛있고, 짭짤해서 밥반찬으로 먹어도 좋음. 세븐일레븐에서 파는 게 제일 맛있음.

요거 산에 갈때나 그냥 배고픈데 먹을 거 못 찾을 때 출출할 때 최고
특히 맛있는 코코넛 칩

그러나 장보기엔 탄닌 마켓이 최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 두부도 저렴하고 맛있는데 비닐에 싸인 둥글한 두부는 부드럽고 콩 냄새도 안 나고 간장 뿌려서 간식으로 먹기 좋음. 20밧. 그린 망고 잘라서 파는 거나 그냥 파는 거 노란 망고처럼 껍질 깎아서 잘라서 먹으면 되는데 새콤 달콤 아삭하고 맛있음. 태국 사람들은 찍어먹으라고 고춧가루 섞은 설탕을 주는데 그거 안 찍어도 맛있음.

Siri-wattana Market (Tha-nin Market) 193 Changpuak Rd, Tambon Chang Phueak,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Thailand

코코넛 밀크 타이티에 중독되었다면 세븐일레븐에서 코코넛 밀크를 사 가지고 다니다가 타이티 있는 카페에 가서 타이 밀크티 이걸로 해달라고 내밀면 해줌. 근데 코코넛 밀크 있는 곳에 가는 게 가장 편하고 좋음...

코코넛 밀크

카오소이를 비건이 아닌 채식 식당에서 먹으면 면을 닭알면에서 쌀면으로 바꿔달라고 해야 함. 그러면 카오소이의 특징인 튀긴 면을 안 올려줌. 카오소이는 비건 식당에서 먹는 걸 추천. 특히 굳소울이나 리폼 카페.


프리버드 카페 물건 기부 혹은 중고물품 저렴하게 구입 가능. 제로 웨이스트나 비건 식재료, 간식도 구매 가능. 음식은 그저 그런데 비싼 편. 약간 치앙마이 미국 가게 같은 느낌... 메뉴도 영어로만 되어있고... 종종 워크숍 같은 것도 하는 듯.

Free Bird Cafe 14 ถนนศิริมังมังคลาจารย์ Mueang Chiang Mai District, 50200, Thailand


올드타운 안에 비건 소사이어티라는 비건 식당 겸 숙소에 김치볶음밥을 팜. 그것은 김치볶음밥이 아닙니다. 기대도 안 했는데 실망했습니다. 이것은 작은 경고입니다. 김치볶음밥 먹고 싶으면 차라리 마야 몰 림핑 마켓에서 플랜 테이블 비비고 김치만두와 고추장을 사서 밥이랑 볶아 먹는 것이 백배 낫습니다.

이거 김볶밥 아니잖아요 맛도 김볶밥 아님

야시장은 시작하는 시간 다섯 시에 가면 해지면서 예쁜 색깔로 물드는 하늘 사진 찍을 수 있고, 조금만 지나면 사람들이 미어터져서 돌아다니기 불편해짐. 직접 만들어서 튀기는 만두 가운데 비건 만두 있음. 맛있는데 간장을 너무 많이 뿌려주셔서 짬. 토요 야시장, 일요 야시장 둘 다 계시고 늦게 가면 채식 만두 다 팔림.

도이 인타논에 간다면 근처 채식 식당에서 파는 두부 마늘 후추 추천. 세상 흡족 밥 한 공기 더 먹고 싶은 맛.

Vatjanee Vegetarian Resturant วัจนีย์อาหารเจ CM8H+HQR, Ban Luang, Chom Thong District, Chiang Mai 50160, Thailand


예쁘고 여유롭고 조용한 공간을 찾는다면 캄 빌리지(특히 도서관 2층 책 읽기나 끄적거리기에 제격), 예술 공예품 구경하거나 일일 체험하고 싶으면 반캉왓, 특이한 스타일 옷이나 공예품 + 파머스 마켓 일요일 오전 러스틱 마켓. 근처에 있는 슈퍼마켓에도 비건 제품 많음.


시리킷 여왕 식물원 별 기대 없이 갔는데 식물원 스케일이 남달라서 너무너무 좋았음. 특히 온실 종류별로 있는 곳 심지어 가장 큰 온실은 공사 중이라 못 들어갔는데도 세상 처음 보는 식물들이 너무 많았음. 여유되면 꼭 가보는 걸 추천.

Queen Sirikit Botanic Garden 100 หมู่ 9 Mae Raem, Mae Rim District, Chiang Mai 50180, Thailand



+ 치앙마이 생활

https://youtu.be/pr18ck1J0Ko


+ 치앙마이 근교

https://youtu.be/oXLBeCpewSs


+ 치앙마이 야시장

https://youtu.be/tDc8H9oAm28


+ 치앙마이 러이끄라통 축제

https://youtu.be/aE2WExnNM6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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