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유제품을 엄청 좋아했었어요. 심지어 흰 우유까지 잘 먹었었어요. 요거트, 각종 치즈, 아이스크림 등등... 장을 볼 때면 동물 시체를 사거나 만지는 게 싫어서 직접 요리할 때는 잘 안 샀지만 그 대신 항상 유제품을 한 가지 이상은 샀던 것 같아요. 그래서 처음 채식으로 입문하게 된 책을 읽었을 때만 해도 그래도 난 유제품은 포기 못해... 하는 사람이었거든요, 그런데 다음날인가 비건에 대해서 알아보다가 그만 젖소의 삶에 대해서 알아버렸어요.
젖소는 그냥 젖이 나오는 소인 줄 알았나 봐요. 그렇게 생각했었는지 잘 기억도 안 나고 그런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냥 수퍼마켓에 가면 우유통에 들어있는 소젖이 있었고, 패키지에 포장되어 있는 요거트와 치즈.. 그 맛에 중독이 되어있던 것조차 몰랐었죠. 송아지가 엄마소를 졸졸 따라다니는 것마냥.
소는 포유류고 소의 젖은 송아지를 위한 것이므로, 소가 젖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소는 임신을 해야 하고 출산을 해야 해요. 사람 엄마처럼요.
하지만 소를 생명으로 보지 않고, 젖 나오는 기계로 생각하는 낙농업계가 소에게 우리가 좀 갖다가 팔아서 돈을 벌어야 하는데 숫소를 소개시켜줄테니 아기를 만들어보겠니?라고 타이를까요?
그들은 소를 물건으로 다뤄요. 인공수정이라고 말하지만 사실상 강간이에요. 강간을 당해서 임신을 한 소는 새끼를 낳자마자 빼앗겨요. 송아지가 엄마젖을 다 먹어버리면 인간한테 팔 젖을 못 뺏거든요.
방금 출산을 한 엄마에게서 아기를 빼앗아가면 그 엄마는 어떻게 할까요? 그 아기를 되찾기 위해서 무슨짓이든 하겠죠? 그렇게 소는 사람에게 부탁하고 애원하고 울부짖어요. 이런 과정을 약 4-5년간 반복한 소는 결국 살해당하고 햄버거 패티가 된대요. 그리고 엄마가 있던 자리엔 그 딸이 자리 잡고 같은 생을 반복하는 게 낙농업계, 유제품 산업이라는 걸 알게 되었을 때 저는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충격을 받아버렸어요.
그래서 전 그 사실을 안 순간 비건이 되기로 결심했어요.
한글자막이 아직 없지만 한국어로는 이런 자료가 없어서 올려요.
: 다른 포유류들처럼 소는 임신을 하고 송아지를 낳으면 송아지를 위해서 젖을 만들어요.
그래서 소젖을 얻기 위해서 낙농업계는 "인공수정"이라는 말로 포장한 강간을 하고 소를 임신시켜요.
계속 계속 젖이 마르면 또다시 또다시 그래서 소젖을 계속 짤 수 있게요.
숫소에게서 정액을 빼내서 그걸 암소의 질에 집어넣어요.
송아지는 거의 태어나자마자 인간이 뺏어가요. 수송아지는 송아지 고기로, 암송아지는 엄마랑 똑같은 신세로 젖을 위해 강간당하고, 임신과 출산, 새끼를 빼앗기고, 젖을 빼앗기는 젖소가 되죠.
엄마 옆에 있으면 당연히 송아지가 엄마젖을 먹으니까요. 소젖은 사람들이 먹어야 되는데 말이죠 ^^?
어미소는 자기 새끼를 끔찍하게 아껴요 우리가 그렇듯이요. 그런 어미소가 새끼를 빼앗기면 며칠이고 울고불고 울부짖고, 새끼를 찾아 헤매요. 하지만 아무도 거들떠도 안보죠. 치즈를 먹어야 되거든요.
호르몬제를 너무 많이 맞고, 이런저런 감염이 되고 소젖에는 피와 고름이 섞여 나와요.
소독을 하고 걸러낸다 해도 완전하게 거를 수는 없죠. 호주, 뉴질랜드, 유럽 국가들은 1ml의 소젖에 최대 400,000젖고름을 허가해주고요, 미국은 최대 750,000젖고름이 허가됩니다.
(한국에서 말하는 체세포수 1등급은 1ml당 200,000이하 이고요, 5등급이 750,000초과라니까 한국도 미국이랑 똑같아 보이네요.)
젖고름은 고름이에요. 여드름 끝에 고여있는 그 고름... 네 그거 맞아요.
이렇게 살다가 도저히 못 견디는 소들은 주저앉아요. 그리고 이런 소들을 앉은뱅이 소라고 불러요.
앉은뱅이 소는 뭐다? 죽여서 소고기로 팔려가는 신세죠.
낙농업계가 축산업계예요 별 다른 거 없어요.
축산업계가 소를 그냥 죽여버린다면 낙농업계는 성적, 신체적, 정신적으로 학대를 하고 몇 년 동안 참을 수 없는 고통을 주며 착취를 하고 죽여버려요. 후자가 더 지독한 것 같네요.
소의 평균수명이 얼만큼인지 알고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20-25년이래요 여러분.
칼슘 때문에 소젖을 먹는다고요? 사실 연구결과 소젖을 많이 먹는 사람일수록 골다공증이 걸릴 확률이 더 높다고 밝혀졌네요.
다양한 식물식으로 충분히 칼슘을 섭취할 수 있으니 더 이상 소의 젖꼭지를 빨 필요가 없어요.
자꾸 낙농업계가 우유가 완전식품이니, 건강에 좋니, 단백질과 칼슘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자꾸 먹이려고 그르죠? 그 사람들이 우리 건강을 너무너무 염려하기 때문에 그런 걸까요? 사실은 낙농업계가 엄청난 돈을 뿌려가면서 광고를 내보내고, 거짓 정보를 흘려보내죠.
코뿔소 젖은 새끼 코뿔소를 위한 것이죠, 개 젖은 강아지 꺼, 고양이 젖은 새끼 고양이 꺼, 젖소는 사람 꺼? 아니죠. 낙농업계는 끔찍하게 잔인해요.
아몬드 젖, 햄프 젖, 귀리 젖, 콩젖, 캐슈넛 젖, 헤이즐넛 젖 등 다양한 식물 젖을 마셔보세요. 소젖만 말고요.
대충 이런 내용이고 영상을 보다 보면 이해가 갈 거예요. 잔인한 장면도 나와요. 고개를 돌리고 눈을 감지 말아주세요. 우리가 이 잔인함을 끝낼 수 있어요. 유제품을 소비하지 말아주세요.
우유, 이래도 마실 건가요?
될 수 있으면 짧은 영상들을 보여주려고 노력하지만 이 영상은 약 40분 정도 길이예요. 하지만 다양한 전문가들이 다양한 문제에 대해 전문지식과 함께 설명을 해주는 내용이 정말 좋기 때문에 시간을 내서 꼭 한번 보세요. 이중에 하나만 봐야겠다면 이걸 보세요. (건강 관련)
유제품이 얼마나 많은 질병을 야기하고, 90% 이상의 미국의 소들이 백혈병에 걸려있다는 걸 알게 된 영상
매일매일 비건 한 사람은 5,000리터의 물, 20킬로그램의 곡식,
2.7평방미터의 삼림지대, 9킬로그램의 이산화탄소 발생량
그리고 동물 한 마리 이상의 생명을 살립니다.
사진출처; 구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