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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지수 Aug 23. 2018

D+17 그들이 알려주지 않는 지구온난화의 진짜 이유

매년, 전 세계의 모든 나라들이 이상기후와 전보다 심해진 자연재해에 고통을 겪고 있죠. 한국의 여름은 점점 더 더워지고, 겨울은 점점 더 추워지고, 봄에는 황사와 미세먼지, 가을은 거의 스쳐 지나가는 계절이 되어버렸다죠? 얼마 전에 한국의 여름이 같은 날 아프리카보다 덥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사람들은 덥다 덥다 불만을 토로하지만 왜 이렇게 지구 온난화가 점점 심각해져만 가고 우리가 그걸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을까요?

 

 여태까지 제가 추천해온 자료들을 이미 다 봤다면 알고 있겠지만 환경오염, 지구온난화의 주범은 바로 육식. 공장식 축산이에요. 우리가 먹고 있는 이 동물 시체 때문에 지구온난화의 가속도는 거의 수직상승을 하고 있죠. 하지만 이런 진실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은 별로 많지 않아요. 미디어에서도 심각하게 다루지 않아요. 더우니까 외출을 삼가고, 복날이니까 동물을 먹으라고 하죠? 왜 그럴까요. 더 많은 사람들이 진실을 알게 되고 비건이 되면 동물을 착취하는 소비를 하지 않겠죠, 그렇게 되면 축산업, 낙농업계는 돈을 못 벌겠죠. 하지만 그들은 이미 힘과 돈이 있어요. 그러니 이 사실을 사람들이 알게 하고 싶지 않을 거예요. 

 

 지구는 하나뿐이고 우리는 지구가 생명체가 살아가기 어려운 환경이 된다면 다른 동식물과 함께 죽어버리는 동물의 한 종일뿐이란 걸 사람들은 잘 모르는 것 같아요. 그들은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이 지구가 망한다면 다른 지구로 이사 갈 사람들처럼 너무 함부로 대하고, 파괴하고 있어요. 



1 자, 우리 기후변화에 대해 이야기해 봅시다. - 그린피스


전 세계 기후 과학자들은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해 반복해서 경고해 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이들의 경고에 귀를 열지 않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일본과 유럽, 캘리포니아 등지에서 발생한 일련의 기후 참사로 인해, 이제 우리는 문제의 심각성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됐습니다.


최근 우리 일상을 덮친 극한의 폭염과 이상기온은 기후변화에 대한 전문가들의 예측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의 예측을 우리의 현실로 받아들이는 것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첫걸음이며, 이러한 인식이 행동을 촉구하는 물결로 번지고 있습니다.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세계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극한의 날씨, 화석연료로 인한 오염, 나쁜 공기로 고통받고 있는 전 세계 시민들이 정치인들에게 변화를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기후정의와 사회 책임에 대한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다른 상황에서, 사람들은 개별적인 비극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을 안겨준 원인은 공통적으로 기후변화입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우리가 직면한 세계, 우리의 현실에 대해 보다 솔직한 대화를 해야만 합니다.

그 대화를 통해 우리가 직면할 진실은 어쩌면 너무나 잔인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바로 우리가 ‘기온 상승 1.5도 이내 제안’이라는 파리협정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그 대신 산업화 대비 3도 상승 혹은 그보다 더 나쁜 상황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사실 말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들이 죽어가고 있고, 남극의 빙하는 더 빠른 속도로 녹고 있습니다.


아직 우리에게 위기를 막을 시간은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석탄, 석유, 가스 등 화석연료를 전례 없는 속도로 퇴출시켜야 하며, 바다와 숲을 보호하고 땅을 경작하는 방법에서도 혁신적인 변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올여름 극심한 이상기온으로 생명을 잃고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사람들을 기억하고, 이들을 기리는 동시에 우리는 더 큰 비극을 막기 위해 지금 당장 행동에 나서야 합니다. 전 세계 정치인들과 리더들에게 지금이 바로 당장 혁신적인 변화를 시작해야 할 때라고 다시 한번 소리쳐야 합니다. 지금이 우리가 진실을 마주해야 하는 바로 그 순간입니다.

http://www.greenpeace.org/korea/news/blog/lets-talk-about-climate-change/blog/61775/



2 *Cowspiracy(카우스피라시/소에 관한 음모), 2014*

 이 다큐멘터리는 아래 링크를 따라가면 유튜브에서 무료로 한글자막과 함께 볼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모든 사람이 꼭 적어도 한 번은 봐야 하는 다큐멘터리라고 생각해요. 넷플릭스에도 있고요, 

꼭 꼭 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비거니즘 공부를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추천 다큐멘터리에 항상 있었고, 비건인 친구가 보라고 추천해준 영상이기도 했어요. 저는 제목과 포스터만 보고선 동물에 대한 내용인 줄 알았는데 그보다 더 심각한 환경에 대한 내용이더라고요. 인간이 동물을 잡아먹기 위해 대규모의 공장식 축산을 하는 과정에서 엄청나게 넓은 열대우림이 파괴돼요. 그 가축들을 먹이기 위해 곡식을 키우는 데에 또 열대우림이 파괴되고요, 가축을 사육하고, 곡식을 키우는 데에 엄청난 양의 물이 필요하고요, 가축들은 배설물을 어마어마하게 배출합니다. 

 

 아무리 자연이 자정작용을 한다고 해도, 이렇게 무분별하게 빠른 속도로 파괴한다면 지구는 그 속도에 맞출 수가 없어요. 그래서 지구는 점점 망가지고, 동식물은 죽어가고 있어요. 


https://youtu.be/JHEYY34RiYA

http://www.cowspiracy.com/


3 산호초 백화현상 발생 기후변화로 5배 잦아져 - 한겨레


전 세계 바다 산호초에서 나타나는 백화현상이 기후변화 영향으로 1980년대 이후 5배나 잦아져 해양생태계에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 백화현상은 산호에 붙어서 공생하며 영양분을 주고받는 조류가 갑작스러운 수온 상승 등에 의해 사라지면서 산호초 표면이 하얗게 드러나 보이는 현상으로, 심한 경우 산호 자체의 사멸로 이어져 바다 생물 다양성의 핵심 지역인 산호초 지대를 황폐화시키게 된다.


미국 국립 해양대기청(NOAA)과 오스트레일리아 제임스 쿡 대학 등의 과학자들로 구성된 연구팀이 최근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보고한 연구 결과를 보면, 전 세계 바다의 산호초 지역에서 백화현상 발생 주기가 지난 30~40년 사이에 5배가량 단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백화현상이 자주 발생하면서 발생 주기가 급격히 단축된다는 것은 산호초들이 자연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점점 줄어드는 것은 의미한다. 연구팀 조사 결과 특히 2015년 이후 2년 동안의 백화현상 발생 지역 가운데는 수십에서 수백 킬로미터에 걸친 심각한 상태까지 발전한 사례가 30%를 넘었다. 백화현상은 엘니뇨와 같은 자연적인 변동에 의해 해수 온도가 올라갈 때 주로 발생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지구 온난화로 이런 자연적인 변동과 무관하게 백화현상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연구자들의 설명이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826754.html


산호초 멸종이 인간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Why Are Coral Reefs Important?)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에 의하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지 않으면 2020년경에는 카리브해의 산호초가 전부 멸종할 수 있다고 합니다.

 불과 5년 만에 카리브해의 산호초 지대가 모두 사라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전 세계 산호초 지대의 27%가 이미 파괴된 상태이고, 앞으로 30년 안에는 전 세계 산호초 지대의 60%가 파괴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아마존 밀림이든 해양의 산호초든 그 지역은 이를 터전으로 삼고 살아가는 수많은 동식물들의 생존의 근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해당 지역의 멸종은 그 지역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동식물의 멸종을 의미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해양 생물의 약 25%가 산호초를 기반으로 살아간다고 합니다).


산호는 자포(nematocyst)를 가지고 있는 군체 동물로써, 산호와 공생하는 조류(algae)는 "주산셀러(zooxanthellae)"라는 "황록공생조류"로써, 광합성을 통해 산호에게 필요한 유기물을 제공하고, 반면 산호는 조류가 안전하게 서식하는 서식 장소와 질소화합물 및 이산화탄소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원시 지구의 산소가 부족한(혐기성) 대기 상태에서 지구의 현존 생물이 살 수 있는 산소가 풍부한(호기성) 현재의 대기 상태로 만든 주역이 바로 산호라고 합니다. 즉, 해양 생태계의 입장에서 산호초는 지구의 허파 역할을 하는 아마존 산림지대와 마찬가지입니다. 게다가 지구의 약 71%가 바다라고 하므로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집니다.


문제는 산호에서 공생하는 조류가 온도 변화에 매우 민감하여, 해양의 온도가 변화하면 제일 먼저 산호에서 공생하는 조류(주산셀러; zooxanthellae)가 죽게 되고, 이는 산호의 색이 변하는 백화현상(Coral bleaching)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백화현상이 지속되면, 산호도 죽게 됩니다.


산호는 지구 대기의 산소 농도를 유지하는 주요 핵심 인자 중 하나라고 합니다. 만약 이미 파괴되기 시작한 산호지대가 계속 사라진다면, 이는 지구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를 더욱 가속화하게 될 것입니다. 


산호초 지대에는 해양 생물의 약 25%가 서식하는데, 이는 지구의 해양에서 산호초 지대의 면적이 상대적으로 작은데 비해 매우 높은 밀집도입니다. 산초호 지대에는 조류(algae), 해면동물문(말미잘 등), 어류, 무척추동물문, 해양 조류(Sea birds), 갑각류 등이 서식합니다. 산호초는 이들 해양 동물 등에게 서식처 및 은신처로써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산호초의 멸종은 

1. 지구 전체의 산소 감소, 

2. 해양 생물의 약 25%의 감소, 

3. 인간과 관련된 자연환경 변화 및 유용 생물자원의 감소

 등의 결과를 인간에게 야기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자연환경을 지속 가능한 상태로 유지하고 보호하는 것이 인간에게도 이로울 것으로 판단됩니다. 

http://bio-translation.blogspot.com/2014/10/why-are-coral-reefs-important.html


5 *Chasing Coral(산호초를 따라서), 2017*

 산호초에 대해서 잘 몰랐죠,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요. 우리는 바닷속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잖아요. 접근성이 너무 낮기 때문에요. 산호초를 따라서라는 이 다큐멘터리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데요, 전 바닷속이 너무 궁금한데 바닷속에서 숨도 못 쉬고 잠수병도 걸리고 제대로 앞도 못 보고 어디가 어딘지 몰라서 너무 안타까워요. 이 영화는 정말 시각적으로 너무 아름다워요. 너무 아름다워서 더 슬퍼요. 아직 실제로 만나보지도 못한 이 아름다운 자연의 생명체가 죽어가고 있어요. 

https://youtu.be/sXrT_xhEEjc


6 여름 필수품 선크림이 하와이 산호초 초토화시킨 이유

 산호를 죽이는 또 다른 요인중 하나는 사람이 사용하는 선크림으로 우리가 자외선을 차단하겠다고 바르고 바닷물에 들어가는 게 이렇게 위험한 일이었어요.

https://youtu.be/52AWgjGZupY


7 Before the Flood(비포 더 플러드), 2016

 역시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예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직접 참여를 했어요. 직접 찾아서 보는 걸 추천합니다.

https://youtu.be/Y4Y7pNDfPE4

https://youtu.be/EcmeoCKM394

https://youtu.be/6UGsRcxaSAI



8 A Plastic Ocean(플라스틱 오션) , 2016

 환경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저도 아직 모르는 분야가 훨씬 더 많고, 생각하지도 못했던 곳에서 환경오염들이 속속 나와요. 하지만 플라스틱은 이미 전부터 많이 다뤄지는 문제이고, 매우 심각한 상황이에요. 지금당장 우리 주변에도, 어딜 가든 있고, 사용하고 있는 이 플라스틱들이 바다로 가서 생태계를 파괴시키고 동물들을 죽이고 있어요. 

 

 죽은 해양동물들의 배를 갈라보니 각종 플라스틱으로 가득 차 있어요. 이게 다 우리 책임이에요.

https://youtu.be/6zrn4-FfbXw


9 지식채널ⓔ 567 플라스틱 아일랜드 480p

 나온지 꽤 된 영상인데 지금 봐도 화가 나네요. 어떻게 저렇게 바다로 플라스틱이 흘러들어갔지 하는 의문이 싹 해결이 되었네요. 인간이 쓰레기를 배에 싣고 가다가 바다에 버린대요. 아니 무슨 왜 이렇게 당장 내일 죽을 사람들처럼 사는 걸까요. 그게 다 다시 우리에게 돌아오는 데 말이죠. 

https://youtu.be/S9D7qbflt-k



10 Eating Our Way to Extinction(우리를 멸종시키는 식습관), 2018

이 다큐멘터리는 아직 안 나온 것 같아요. 넷플릭스에도 없고 찾아도 안 나오네요. 하지만 일단 예고편이라도 보고 영화가 개봉하기를 기다려봅니다.

https://youtu.be/gEnTlmEhjV8



11 GreenPeace Korea(그린피스)

더 많은 환경문제를 알고, 돕고 싶다면 그린피스 유튜브와 웹사이트를 살펴보세요.

https://www.youtube.com/user/greenpeacekorea

http://www.greenpeace.org/korea/


적게 먹고, 적게 사고, 적게 쓰는 게 가장 좋다는 걸 공부를 하면 할수록 느껴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의식적으로 플라스틱 빨대나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 머그컵을 사용하고, 텀블러를 들고 다니는 것, 플라스틱 빨대 대신에 대나무 빨대, 파스타 빨대, 스테인리스 빨대, 실리콘 빨대 등을 사용하는 것, 물티슈 사용을 줄이는 것, 장바구니로 에코백을 갖고 다니는 것. 


당장 내 주변만 살펴보고, 아무 매장이나 들어가 봐도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곳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예요. 하지만 계속해서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점점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도 나오고 있고, 재활용하려는 아이디어들도 많이 나오고 있으니 나 한 사람부터 노력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게 좋겠죠. 지금 바꾸지 않으면 지구는 2050년 이내로 생명체가 살 수 없게 돼버릴 수도 있어요. 지금 당장 실천해주세요. 




매일매일 비건 한 사람은 5,000리터의 물, 20킬로그램의 곡식, 
2.7평방미터의 삼림지대, 9킬로그램의 이산화탄소 발생량 
그리고 동물 한 마리 이상의 생명을 살립니다. 


사진; 구글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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