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잎이 빛을 타고 우리 삶에 들어올 때
직접 다양한 빛 아래에서 형광티트리 잎의 모양새를 관찰도 하고, 손 끝으로 잎을 만지고 향을 느껴보는 시간
잎 끝에 은은하게 형광빛이 돌아, 햇살이 닿으면 빛이 번지는 형광티트리(Fluorescent Tea Tree)는 어둠 속에서도 자신만의 빛을 가진 존재라는 게 느껴져요
정화와 회복의 기운을 가져다주는
본래 항균·치유의 상징 티트리나무
회복과 치유가 필요할 때에는
의식처럼 티트리나무를 떠올리게 됩니다
저희 집 꼬마아가씨도 티트리 잎의 향기를 맡는 동안
‘신기하다’, ‘좋다’ 말해주었고 킁킁 향을 맡으면 자연스레 웃어요
가족과 함께 식물을 돌보는 것만으로도 하나가 되는 느낌. 짧은 순간이지만 아이에게 꽤나 큰 안정감을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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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7년 차 플로리스트이자 아이의 엄마입니다
플로리스트로서의 경력과 감각을 살려
글을 연재해 달라는 제안이 종종 있었어요.
주로 식물과 꽃을 손으로 만지기만 해왔지
필력이 식물이나 꽃을 표현하는 것에는 자신이 없던 저는 필력을 키워 언젠가는 나의 소신이 담긴 식물과 꽃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생각이 늘 막연히 있었는데요
그 첫걸음이 브런치작가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곳에서 고객이 아닌 독자분들께서 식물과 꽃을 마주하면 어떤 생각을 하실지 벌써 설레고 궁금합니다.
허무해 보일 수 있지만 식물 저마다 품고 있는 이야기를 저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고 일상을 함께 담아 기록하며, 새로이 숲을 가꿔보려 합니다.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