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게 기획하고, 글을 쓰고, 말하고, 관계 맺기
내가 운영하는 회사의 주니어, 신입 사원들에게 "일하는 법"에 대해서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구매한 책이다. 사실 "일 하는 법"이라고 볼 수도 있고, "일 잘하는 법"이 될 수도 있고, "일이 되게 하는 법"이라고 볼 수도 있고, 음 "회사에서 소통하는 법"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과거에 내가 일했던 공간에서는 내 주변의 사람들이 대부분
"소통하는 법"
"효과적으로 업무 진행 상황, 결과를 공유하는 법"
"더 나은 방향을 위해 피드백을 주고받는 법"
"잘 되고, 부족한 부분을 인지하고 다음번에 더 잘하기 위하여 고민하는 법" 등
을 이미 잘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오히려 그러한 방식을 나 입장에서 도제식으로 배우는 경우가 많았고, 배우고자 하는 열정이 가득한 나의 입장에서 혼나기도 하면서, 욕먹기도 하면서, 그리고 나 스스로 더 잘하고자 밤을 새 가면서 얻었던 소중한 것들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현재 일하고 있는 조직은 1) 도제식 환경에서 일을 배웠던 기 경험이 없거나 적은 구성원들이 대부분이다. 2) 그들이 가지고 있는 과거의 경험 속에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하는 법" 자체를 고민해보지 못한 경우가 많다. 3) 그들 자체가 일하는 방법, 더 잘하려고 하는 성장의 욕구가 그리 높지는 않은 경우가 많다 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채용에서 부족한 점이 있었을까 싶다가도, 내가 운영하는 회사가 "아직" 충분히 훌륭하지 않고, "아직" 충분히 매력적이지 않구나 느끼기도 한다. (안타깝지만) 그리고, 내가 느끼는 그러한 훌륭한 사람에 대한 갈증이 있기는 하지만, 그 부분은 인정하고 현재의 상황에서 최선을 만들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향후 내가 만드는 조직에 대한 이상적인 모습을 꿈꾸면서도, 현실 상황에서 바꾸기 어려운 부분들을 인정하고, 이 속에서 작은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 책에서는 "합리적으로 일하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굳이 복잡하게 고민을 만들기보다는, 꼭 필요한 "본질" 그리고 "단순화", 다르게 이야기하면 "선택"과 "집중"을 잘해서 똑같은 시간 고민하고 일했을 때, 그 성과를 잘 내자는 톤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simplicity"는 힘이 있다. 100장짜리 자세한 데이터, 참고 사항을 포함한 보고서도 의미가 있겠지만, 그래서 so what? 말하고자 하는 바를 1장으로 정리하는 능력. 그리고 그 단순한 한 문장의 힘을 알아야 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환경에서는 그게 더 중요하고, 의미가 있다.
결과적으로는 이 책을 우리 구성원들에게 선물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내가 느끼기에 말로 다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우리 구성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은 다른 책들일 것 같다. 우리 구성원들에 대한 애정을 가득 담아 여전히 나는 그들에게 의미있는 경험, 책, 영향을 주기 위해 오늘도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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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2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
박소연
더퀘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