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서경 May 19. 2022

캐시워크의 퍼소나와 고객가치기반

[코드스테이츠 PMB 12] 걸으면 돈이되는 적립형 만보기, 캐시워크



내 기억속에 만보기는 삐삐처럼 생긴 물건이었다. TV속 예능에서도 허리춤에 자그마한 만보기를 달고 움직이면 얼마큼 움직임이 감지되었는지에 따라 승패를 나누곤 했었다. 그러던 어느날 만보기가 핸드폰 속으로 들어왔다. 바로 캐시워크. 집 앞에 큰 호수 공원이 있어서 '걸어야지, 걸어야지'  생각만 했던 나는 내가 걸은 걸음이 모두 돈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 (100보에 1원이지만 어디 땅파서 돈이 나오나~)  


캐시워크의 성공 이후 만보기 어플은 다양한 브랜드에서 나왔다. 하지만 내 친구의 핸드폰 속, 집 앞 까페 사장님의 핸드폰 속, 지하철 옆자리에 앉은 사람의 핸드폰속에 깔린 부동의 국민 만보기는 캐시워크다. 오늘은 수업시간에 배운 가치 발견 모델이란 개념을 바탕으로 캐시워크를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1. 캐시워크의 타겟

- Design thinking process 의 Emphathize(공감) 해보자면 캐시워크의 주 사용자들은 '걷기'에 대한 니즈가 있는 사람들이다. 10대부터 60대 이상의 남녀노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습관이 되지 않아서 캐시워크가 있어야 동기부여가 되는 소비자들이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걸으면 돈이 된다는 구조 속에서 100걸음에 1원씩 터치해서 받는 일련의 과정이 게임처럼 느껴져 '걷기가 재미있다'는 걸 깨닫거나/깨닫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뽑아보자면 다음과 같다. 


캐시워크의 페르소나




2. 캐시워크를 고객 가치 기반으로 분석

: 우선 고객 가치에는 3가지 종류가 있다. 

 

1) 고객 가치 창출 : 고객을 위해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 (제품, 서비스, 감정 개선 등)
2) 고객 대가 지불 : 창출된 가치에 대가를 부과하기 위해 추가하는 활동
   (가격, 광고 보기 등)
3) 고객 가치 잠식 : 가치를 창출하지도, 창출된 가치에 대가를 부과하지도 않는 활동
   (대기 시간, 이동거리 등)


이를 캐시워크에 적용해, CVC (Customer Value Chain)으로 알아보자

캐시워크 CVC

고객이 캐시워크를 사용하는 모든 상황에 적용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유저들은 캐시워크를 사용(만보기에 한함)하며 각 저니마다 가치를 창출하고, 그에 따른 대가를 지불하고, 가치잠식을 당한다.


캐시워크 CVC

매일 사용하는 어플에 대해 생각해볼 일이 없었는데, 재미있었다. '생각없이 사용하는 제품이 좋은 것'이라고 배웠는데, 광고가 강제적으로 팝업되는 것 외에는 크게 불편함이 없이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가치 잠식없이 유저 저니의 과정을 해결할 수 있을까? 캐시워크의 숙제인 부분이다. 



#PM부트캠프 #코드스테이츠

매거진의 이전글 카카오 이모티콘 플러스의 페르소나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