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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경 May 29. 2022

내 밥친구 티빙, KPI가 어떻게 되니

[코드스테이츠 PMB 12] 국내 OTT 플랫폼, 티빙


나는 밥을 먹을 때 뭔가를 틀어놓고 먹는 버릇이 있다. 가볍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예능을 선호하는 편이다. 식사를 준비하는 과정부터 식사를 마치는 순간까지 웃으면서 보낼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한데 이런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일부 예능들은 '밥친구'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N차 재탕하는 시청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유튜브에서는 이런 고객들을 대상으로 재미있는 순간만 모아서 클립들을 내보낼 정도이니. 


내가 구독하고 있는 서비스 중 티빙도 그중 하나다. 나는 놀라운 토요일을 자주 틀어놓는데, 엄마는 그런 나를 보며 '오늘도 볼 거지?'라는 말로 내 밥친구를 맞출 정도이다. 그렇다면 국내 OTT 서비스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티빙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어떤 지표를 KPI로 삼고 있을까?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토대로 알아보려고 한다. 




개념 짚고 가기!

KPI (Key Performance Indicator - 핵심 성과 지표)
: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핵심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요소들에 대한 성과지표 

1) K(Key, 핵심) : 가고자 하는 방향, 무엇이 제일 중요한가? 
2) P(Performance, 성과) :  무엇이 성과를 대변하는가? 
3) I(Indicator, 지표) : 어떻게 수치화할 수 있는가?



1. 티빙의 핵심 성장지표는 무엇일까?


출처 : 컨슈머 인사이트


국내 토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TVING)이 ‘2023년 유료 가입자 800만 확보’를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티빙은 2023년을 국내 1위 OTT로 거듭나는 원년으로 삼고 오리지널 100편 제작과 일본·대만·미국 등 해외 진출도 본격화한다. 

(출처 : 아주경제)


: 국내 토종 OTT 중 하나로서 시장에서 중간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티빙은 국내 1위 OTT가 되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 국내에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넷플릭스를 뛰어넘을 필요가 있다. 따라서 2023년까지 유료 가입자수를 평가 지표로, 8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 티빙이 더 큰 성장을 하려면 현재 추구하는 목표 외에 어떤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해야 할까?


지난 4월 이용자가 가장 많은 OTT 앱은 '넷플릭스'로 이용자는 1055만 명이었습니다. 이어 티빙 324만 명, 쿠팡 플레이 321만 명, 웨이브 307만 명이었습니다. 그 뒤로 U+ 모바일 tv 156만 명, 디즈니 플러스 146만 명, 왓챠 123만 명, 시즌 116만 명 순이었습니다.

총 사용 시간이 가장 많은 OTT앱 역시 넷플릭스였습니다. 넷플릭스 이용자들은 지난 4월 총 35억 분에 달하는 시간을 이용했는데요. 이어 웨이브 12억 분, 티빙 9억 분, 쿠팡 플레이 5억 분, 왓챠 2억 분, 시즌 2억 분, U+ 모바일 tv 2억 분, 디즈니 플러스 1억 분 순이었습니다.
 
(출처 : 오픈애즈) 


: 유료 가입자가 많아지면 티빙은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까? 구독 플랫폼에게 중요한 것은 '장기 구독자수 높이기'와 '대체 불가능한 서비스가 되는 것' 그리고 '시청 시간을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시장 점유율뿐만이  아닌 소비자 마음속의 점유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3. 추구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티빙의 개선점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 개선점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는 무엇인가? / 4. 어떤 과정/이유로 해당 개선점을 도출하였는가?


소비자의 마음속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 티빙은 앞서 말한 3가지의 기준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a. 장기 구독자수 높이기 

: 고객의 재 구매율은 몹시 중요하다. 특히 월 단위로 재구독하게 되는 OTT 플랫폼의 경우 구독 기간을 늘려 1인당 구매 횟수와 1인이 만들어내는 매출을 늘릴 필요가 있다. 이는 장기 구독권 (ex. 12개월)의 가격을 낮추거나 제휴사를 통해 낮은 금액으로 제공하는 방법이 있다. 이는 '2개월 이상의 장기 구독자'의 수를 보고 확인할 수 있다. 


b. 대체 불가능한 서비스가 되기  

: 국내에서 사용 가능한 OTT는 현재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점에서 티빙은 타 OTT대비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 파라마운트+가 올해 중 들어온다고 하니, 이 부분에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개선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는 '티빙 오리지널 개수'로 자체적으로 보유한 콘텐츠의 수를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40% RULE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용하는 제품이 갑자기 사라지면 어떤 기분이 들겠는가' 물었을 때 '매우 실망'이 40% 이상이면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지수)


Q. OTT 가입 시 고려 요인 (출처 : 메조미디어)


Q. OTT 멤버십 해지 이유 / Q. OTT에서 관심을 갖는 정보 (출처 : 메조미디어)


c. 시청 시간 늘리기

: 티빙의 지난 4월 총 누적 이용시간은 현재 3위이다. 단지 사용 시간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진 않다. 흔히 '넷플릭스 증후군'이라 불리는 증상처럼 OTT 콘텐츠 목록만 뒤적이다가 실제로 못 보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티빙은 한 편을 80% 이상 시청한 사람의 수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만큼 시청하고 있는 콘텐츠에 만족하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개념 짚고 가기!

OKR (Objective and Key Results - 목표 및 핵심 결과 지표)
: 조직적 차원에서 목표를 설정하고, 그 결과를 추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목표 설정 프레임 워크를 의미함. 불가능할 것 같은 목표를 정하고, 추적 가능한 지표를 통해 목표 달성 여부를 확인하는 것

1) Objective : 목표
2) Key Results : 업무 활동이 아닌 성과 결과
3) Initiative : 달성하기 위한 세부 계획


5. 앞으로 티빙이 집중해야 할 성장 지표를 기준으로 OKRs를 작성해보자. 

 

티빙 OKRs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속 1위 OTT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조건들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생각해보았다. n배 증가의 경우 측정 가능한 수치가 되도록 2배 증가라고 적어두었지만, 현재(5월) 대비 수치를 떨어트리지 않고 증가시키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티빙을 굉장히 오랫동안 구독해서 보고 있다. 아무래도 tvn이 가진 예능과 드라마들을 좋아하는 터라.. (개인적으로 오리지널 콘텐츠는 챙겨보는 편은 아니었다) 좋아하는 서비스에 대해서 분석해보는 과정은 즐거운 것 같다. 






#코드스테이츠 #PM부트캠프


[참고자료]

https://www.consumerinsight.co.kr/voc_view.aspx?no=3237&id=ins02_list&PageNo=1&schFlag=1

https://www.openads.co.kr/content/contentDetail?contsId=8382

https://www.ajunews.com/view/20220220095117179

https://www.etnews.com/20220506000073

https://paxnetnews.com/articles/87182

https://biz.chosun.com/stock/stock_general/2022/02/21/VUD6MVB7IVGAVB2PAHNJ3BC7CY/

https://www.hiic.re.kr/vol-12-%EB%AC%B4%ED%95%9C%EA%B2%BD%EC%9F%81-ott-%EC%8B%9C%EC%9E%A5-%EB%9D%BC%EC%9A%B4%EB%93%9C-21-%EC%A0%84%EB%A7%9D/

https://zdnet.co.kr/view/?no=2022031710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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