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도 지원자였던 시절을 잊은걸까?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고객이다.
그리고 기업이 우리를 어떻게 대하는지에 따라 그 브랜드에 대한 인상이 결정된다.
때로는 거대한 광고캠페인보다도 사소한 한 번의 경험이 더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최근 이직 준비를 하면서 이를 몸소 체험하게 되었다.
구직자 역시 잠재적 고객이자 브랜드 경험자라는 것을,
그리고 채용 과정에서의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지원했던 대부분의 회사는 서류전형을 통과하지 못하더라도 연락을 주는 편이었다.
물론 여력상 어려운 경우라면 채용 사이트 내에 기재되어 있기도 하고,
나도 그런 곳이라면 연락이 오지 않았을 때 자연스럽게 탈락을 짐작하게 되긴 한다.
이번에 지원한 여러 곳 중 하나는 내가 재직 시절 방문했던 곳이었다.
직원분들의 따뜻한 환대가 인상깊었고, 오피스 분위기도 좋았다.
해당 회사에서 마침 내가 했던 업무와 동일한 직무가 공고로 올라와서 서류전형에 응시했다.
채용 사이트 상에서는 '영업일 기준 7일 내에 개별 안내를 드린다'고 기재되어 있었다.
내가 금요일에 지원했으니, 적어도 그 다다음 주 화요일까지는 연락이 오겠다 싶었는데 아무 소식이 없었다.
최근 이직 준비를 하면서 여러 회사에 서류를 제출하고, 면접도 진행했다.
근데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을 겪게 되었다.
대부분의 회사는 서류전형을 통과하지 못하더라도 연락을 주는 편이었다.
물론 여력상 어려운 경우라면 채용 사이트 내 기재가 되어있기도 하고,
나도 그런 곳이라면 연락이 오지 않았을 때 자연스럽게 탈락을 짐작하게 되긴 한다.
이번에 지원한 여러 곳 중 하나는 내가 재직시절 방문했던 곳이기도 했고,
직원분들의 따뜻한 환대가 생각이 났던 곳이었다.
마침 내가 했던 업무와 동일한 직무가 공고로 올라와서 서류전형에 응시했다.
채용 사이트 상에서는 '영업일 기준 7일 내에 개별 안내를 드린다'고 기재되어 있었다.
내가 금요일에 지원했으니, 적어도 그 다다음주 화요일까지는 연락이 오겠지 싶었는데 아무 소식이 없었다.
그러다 8일째 되는 오전에 황당한 알림을 받게 되었다.
구직자이다 보니 여러 플랫폼에 구직 중 상태로 업데이트해두었는데,
어이없게도 해당 회사 인사 담당자가 나에게 다른 직무의 공고를 보냈다는 알림이 온 것이다.
나는 A 포지션에 지원했는데?
혹시 지원서가 제출되지 않았나 해서 메일함을 봤더니 접수 완료 메일이 잘 와있었다.
사람을 채용하려면 얼마나 신중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웬만하면 기업의 답변을 기다리는 편이었지만, 결국 나는 수요일 오후, 확인차 메일을 보내게 되었다.
그리고 그다음 날, 목요일에 상대방이 '읽었다'는 알림을 받았지만, 아무 답변을 받아보지 못했다.
메일을 보낸 지 1주일이 지난 지금, 아직도 해당 회사에서는 연락이 없다.
해당 회사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자세한 내막을 알 수 없다.
업무가 밀렸을 수도 있고, 담당자가 바뀌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유가 무엇이든 결과는 같다.
브랜드는 화려한 광고나 멋진 슬로건으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 한 통의 메일 답장, 하나의 전화 응답, 작은 약속 하나를 지키는 것. 이런 사소해 보이는 순간들이 모여 진짜 브랜드가 된다.
한때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던 회사에 대한 내 생각은 완전히 바뀌었다.
아마 이 회사 제품을 보거나 누군가 이 회사 얘기를 할 때마다, 나는 이 경험을 떠올릴 것이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이 이야기를 하게 될 것 같다.
좋은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광고, 채용 보상금, 추천 채용을 진행하는 비용이 막대하면 뭐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