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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종인 Jun 19. 2017

축덕, 국가대표 축구팀 코치되다!

이감독, '진짜 코치'가 되었습니다.

제 책 축구하자! : 무리뉴 덕후, 사회인 축구 감독 되다에도 썼던 내용이지만 저의 오랜 꿈 중 하나는 축구 국가대표가 되어 세계 대회에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축구에 대한 특별한 재능과 선수 경력이 없는 제가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될 수 있는 방법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꿈의 방향과 방법을 살짝 다르게 설정했습니다. 국가대표 축구팀, 혹은 프로 축구팀의 코칭스태프가 되는 것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주제 무리뉴,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율리안 나겔스만 등 선수 경력과 상관없이 훌륭하게 감독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있는 지도자들의 사례가 제게 용기와 희망을 주었습니다.


그 첫 걸음으로 사회인 축구팀의 감독을 자원해서 맡게 된 것이 어느덧 5년째. 저는 오랜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2017 노르웨이 오슬로 홈리스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코칭스태프를 맡게 된 것입니다.


비록 재능을 기부하는 일이며, 감독이 아닌 선수들의 훈련을 돕고 크고 작은 일을 돕는 보조 코치로 참여하는 것이지만 지금 이 순간 저는 그 누구보다 커다란 책임감과 설렘을 느낍니다.


대표팀이라는 큰 팀을 맡기에 제 경험과 실력은 턱없이 부족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월드컵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바람과 목표가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돕고 나누리라 거듭 다짐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2017 노르웨이 오슬로 홈리스 월드컵이 열리는 8월 말까지 남은 두 달 여의 시간 동안 대한민국 대표 축구 선수들과 동고동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여러분과 나눌 예정입니다.


홈리스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매일 훈련장과 거처에서 몸을 만들고 실력을 기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그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여러분들의 열렬한 응원과 격려입니다. 선수들의 꿈도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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