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5일
논현에서 꽤 유명한 마라 집에 갔다. 금요일의 논현은.. 어휴 한숨만 나온다. 어딜 가나 기본 대기 시간이 1시간이 넘는다. 바로 대기를 걸고 한 30분이면 식사하겠거니 생각했는데 웬걸, 1시간을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 배고파서 편의점 소시지로 허기를 달랬다. 그래도 긴 기다림 끝에 먹은 음식이 날 실망시키지 않았다는 점이 다행이다. 오랜 시간을 기다려서 먹었는데 맛이 없으면 그것만큼 짜증 나는 일도 없으니까. 엄마는 중국 향신료에 약한 사람이라, 특히 산초를 너무나 싫어하기 때문에 가장 약한 맛으로 골라 주문했다. 서울 사람, 중국 유학생, 중국 본토 사람 등으로 단계가 나뉘어 있다. 마라는 정말 너무 맛있어. 익숙하지만 낯선 국물의 맛이 미각을 자극한다. 동시에 중국의 향도 다른 것에 비해선 약한 편이라 최근 한국 사람들이 마라에 미친 이유가 아닐까 싶다. 한국에는 엽떡이 있다면 중국에는 마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