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서른일기

어차피 들킬 거짓말

2019년 9월 22일

by 제인

어차피 들킬 거짓말은 왜 하는 걸까.
들키지 않을 자신이 있어서?
아니면 당장 지금을 모면하고 싶어서?
어느 경우에도 허술한 거짓말은 늘 모습을 들킨다.
특히나 흔해빠진 거짓말들은 노력해도 이미 불신을 깔고 시작되기에 더 믿기 어렵다.

예를 들자면 그런 것들,
회사나 학교에 지각할 때 전철이 지연됐다거나, 대중교통에 사고가 났거나. 정말 클리셰지.
얼굴이 마음에 들지 않는 소개팅을 했을 때, 성격이 좀 안 맞는 것 같다. 이것도 정말 클리셰지.

눈에 보이는 거짓말, 쉽게도 들켜버릴 거짓말을 하는 이유는 그만큼 이 순간이 싫기 때문인가 보다. 언젠가 밝혀질 거짓말이 적어도 지금은 나를 평화롭게 해 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