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서른일기

갑자기 분위기 마라탕

2019년 9월 16일

by 제인

친구가 마라탕이 먹고 싶다고 한다. 나는 오늘만큼은 1차 작업을 끝내야 하는 상태라 거절했다. 그러니 자신도 공부해야 하니 카페에서 만나자고 한다. 둘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일과 공부에 집중하기로 했다. 여기까지 들었을 때, 대충 그림이 그려지나? 너무나 눈에 훤하다. 안 봐도 봐도 훤~하다. 한 시간쯤 지났을까. 연애하는 행복한 친구와 맞은편에 앉아 작업을 하다 고개를 들어 눈이 마주쳤다. 순간 친구가 하는 말. "마라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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