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3일
칼퇴라는 단어의 어폐란. 정말 부적절하다. 우리가 일주일에도 최소 세 번은 하는 문장은 더 이해가 어렵다. "칼 가능?". 어떻게 칼퇴가 가능하다는 동사와 붙을 수가 있는 건지, 말이 되질 않는다. 칼퇴의 언어순화로는 정퇴 정도가 될 수 있겠다. 정시퇴근. 우리가 조퇴를 하길 했어, 결근을 하길 했나. 멀쩡히 일하고 퇴근시간이 왔을 때 정리하고 정시에 퇴근하는 것. 이 당연한 게 당연한 게 아닌 아이러니함이란. 참 재미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