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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인 Dec 26. 2019

절친의 결혼식

2019년 12월 8일

<인생에 있어서 어쩌면, 가장  사건이 벌어지는 날이 왔어.  또한 지나면 인생에 많은 사건들 , 하나의 에피소드 정도가 되겠지만 그럼에도 설레고 긴장되는 날이 아닐 수가 없다. 너에게 매우 중요한 날이니까 궁서체로 축하의 말을 전하려고 .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청첩장을 받는 순간까지도 사실  생각이  들었어.  결혼도 아닌걸, . 근데 막상 너에게 전하는 글을 쓰려고 보니 새삼 마음이 울렁이네. 15 때부터 시작해 15년이 흐르면서 우리가 쌓아왔던 감정들에는  무게가 있는  같아서 기분이  좋다. 정말로 행복했으면 좋겠어. 남들이 말하는 행복 말고, 네가 정의하는 행복의 기준대로 말이야. 이젠 그런 너의 옆에 00 씨가 있을 테고, 나도 있을 테고. 앞으로도 인생은   없음의 연속이겠지만, 모습이 다른 물결이 계속해서 치겠지만  곁에 믿음직스러운 친구로 남아 있을게.  내가 눈물을 보일  있는  안 되는 친구니까 너도  그래 줘. 축하한다는  한마디로 퉁쳐서  보내기에는 나한테 네가 너무나 소중한 사람이라는  전하고 싶었어. 진심으로 너의 날을 축하하고 모든 하루 속에 주인공이 되길  바랄게. 사랑해.  친구.>



그냥 보내기엔 너무나 아쉬운 마음에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를 썼다. 가끔 친구란  필요한 존재라는 생각이  때가 있다. 이런   없는 감정을 느끼게 해 줄 때마다. 맞아, 이게 진짜 친구지. 진짜 친구니까 이런 감정이 마음을 만지는 거구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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