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가 절망적이고 ‘비정상’적이라고 ‘느껴’지는 사람은‘정상’적으로 ‘보이’거나(주위 사람은 대부분 정상적으로 ‘보인다’)아니면 나를 너무 ‘사랑’하는 사람한테는 자신의 깊은 슬픔을 털어놓을 수 없다. 아이러니하게도,나를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보다도 나를 적당히 좋아하는 사람이 나한테 더 간절히 필요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글을 쓰는 이 공간도 우리가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