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떤 것을 보면
꼭 무언가를 ‘느끼고’ 싶어 한다.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스스로에게 증명하는 것이다.
느낌에는 ‘우열’이 없다.
우리가 느낌에 우열을 매길 뿐이다.
우리가 나쁘다고 ‘느끼는’ 그 느낌조차,
사실은 우리가 살아있다는 증거이다.
맨날 즐거워하는 사람,
나는 좀 무섭다..
그런 사람은 한번의 위기에 훅 갈 수 있다.
우리가 나쁘다고 ‘느끼는’ 감정도
평소에 가끔 느끼는 버릇을 들여야
(감정을 수용해야),
나중에 그 같은 감정이 강력하게 왔을 때
너무나 심하게 충격을 받지 않는다.
안 그래도 사람들이 우리에게
멋대로 매기는 점수에 기분 나쁜데,
우리에게 찾아온 감정에게 등수 매기지 말자.
감정은 우리와 별개인 불청객이 아니라,
그는 그 자체로 우리 자신이다.
너가 없다면 내가 살아있다는 걸 어떻게 알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