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가슴을 속였다

남편과 아직 연애를 시작하기 전, 무척 더운 날씨에 남편을 만났고,

나는 얇은 티셔츠를 입고 나갔고 (더우니까) 그 티셔츠가 오래 입어서 약간 가슴 부분이 늘어졌던 것 같다.

나는 무슨 옷을 입고 나갔는지도 기억 못 하는데,
남편이 훗날 결혼 후에 한다는 말이 내가 자기를 유혹했단다. 가슴이 보이는 옷을 입었다면서...

그리고 더 웃긴 건 내가 자기를 속였단다.

그 당시 보였던 가슴은 분명 이 가슴이 아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 가슴이었다나.....

나는 속인 적이 없고 유혹한 적이 없는데, 속고 유혹 당한 사람이 있다..

인생은 서로 속고 속이고 유혹 하고 유혹 당하는 과정인가보다. 부디 그 과정이 즐거웠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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