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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yelan Gyeong Jan 11. 2021

당진에 가보셨나요?

여행은 떠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돌아오는 것

    





 내가 당진을 가게 될 거라고는 생각 못했지롱. 그런데

갑자기 당진에 가보게 됐다.




 누군가에게 여행은 먹기 체험이고

누군가에게여행은 경험 쌓기의 릴레이

 

미사여구를 다 떼어내고

여행에서 돌아온 나의 본성은 평소보다 35%는

더 각성이 되었음을 느꼈다.



나의 소명?

이런 거.


나에게 여행은 새로운 음식 먹기, 바다 보기, 휴양하며 함께 여행하는 사람과 손잡고

 발맞추어 천천히 공기 들이마시기. 그런데 그것보다 나에게 더욱 남는 시간은

조용히 침묵하며 차량에서 이동하는 30% 남짓한 시간인 것 같다.


 창 밖을 보며 의식의 흐름에 나를 맡기기도 하고, 층이 없는 단층 시골집들을 그저 바라보며 지붕과 동에 파아란 하늘을 볼 수 있는 값비싼 출에 감사와 감동을 느낀다.






그리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여행은 떠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내가 나의 본성으로

다시 돌아오는 체험이라고!





당진에서 너무나 맘에는 곳에서

샘위취와 커퓌를 마시며 그림도 보고 잡지도 봤다.

1에서 10의 행복의 척도에서 9라는 평점을 줬다는.

나는 몸이 달아 일이 하고 싶어 졌고 다시 일산

 학원으로 돌아와 4시부터 11시까지 야근,

집에 와서 1시간 추가 근무, 그리고 다예랑 딱 와인 두 잔 더

하면서 (정말로 더 마시지 않았다.) 




거 참, 재미있는 하루였다.

행여나 인생이 특이점이 온다처럼 

시뮬레이션 같은 것이라면

 기왕 뻥치며 사는 거

앞으로도 오늘처럼 재미난 시간이 많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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