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대건 Jan 24. 2024

히틀러의 그림자 : 권력의 언어와 인간의마음

히틀러의 100가지말 // 20세기 독일사연구회

이 책은 히틀러가 말한 말에 대한 분석이 담겨 있으며 그의 사상을 간접적으로 엿볼수 있는 책이다. 세부적인 정황은 나오지 않지만 히틀러가 무슨말을 하고 다녔는지는 조금은 알수 있게 될 것이다.


히틀러라고 하면 독재자라는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올랐다. 또한 악행을 저지른 살인마라는 것 정도였다. 그런데 문득 어떻게 그런 사람이 독일군을 통솔하고 2차세계대전까지 일으켰는지 의문이 들었다. 악인이 어떻게 그렇게 까지 될수 있었을까?


당시 상황 설명을 보면 1차대전이 끝난후 전쟁보상금액으로 인해 독일의 경제는 하이퍼인플레이션으로 돈가치가 휴지가 되어버려 실물경제가 박살이 난 상황이었다. 그러한 때에 구세주처럼 등장한 히틀러는 그러한 것을 이용해서 선거공작을 했고 승리할수 있었다. 표면적으로는 여성의 고용, 일자리창출 및 모든 사람이 자동차를 탈수 있게 폭스바겐 개발등 여러 산업 전반에 걸쳐 발전도 이룩했다. 물론 당선이 되고 나서는 여성인력 전원해고 등 모순된 행동을 자행했다.


어째뜬 그는 뛰어난 언변가 였으며 자신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상과 이념을 정립했으며 그중에서도 차별이라는 구도를 만들어 인간이 얼마나 잔혹해 질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유대인에 대한 박해를 하면 할수록 게르만인은 우수하다고 여겼으며 기존에 우리가 못살던 이유는 유대인이 다 해먹어서 그렇다면서 갈취하고 죽였다. 이러한 편가르기는 엄청난 영향력를 행사했으며 많은 유대인들이 죽게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틀림없는 악인인데 왜 그토록 좋아하고 열광적인 지지를 했을까라고 고민해 보았다. 내가 내린 결론은 사람들이 자의식 부족에서 온다고 본다. 목소리가 큰사람을 따르거나 무서운 사람 말을 듣고 똑똑해 보인다는 외관으로 판단하니까 그런거다. 생각하기가 귀찮고 나서기 싫고 단적인 부분만 보다가 그러한 사단이 난 것이다. 좀 더 주변 정세에 능했다면 그러한 사기공작에 당하지 않았을 것이며 좀더 대외적인 추세를 알았더면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히틀러의 방송에 귀기울이지 않았을 것이다.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다.


물론 히틀러를 따르지 않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이미 너무 강대해져 버린탓에 모두 숙청당했다. 반대파가 없어진 히틀러는 곧바로 주변나라를 침략했고 빼았았다. 더 큰 나라를 만들고 싶던 히틀러의 야욕은 국가의 발전이라는 명목하에 나름대로의 비전을 가지고 수많은 독일군의 사기를 고양시켰다. 사람들이 좋아하도록 지면 끝 이기면 모두 우리의 것이라는 논리로 국민들의 도박성을 각성시켜 승리만을 바랄수 있게 만들었다.


하늘높은줄 모르고 막나가던 히틀러는 결국 홀로코스트라는 악행으로 주변나라의 원성을 샀고 그들을 뭉치게 만드는 원동력을 제공해버렸다. 어째뜬 이러한 전쟁의 결과 등 역사적인 사건은 나중에 추후 확인해 보는게 좋을거 같다.(이 책에 전쟁관련 세부내용은 없다) 내가 생각하는 전쟁의 승리나 패배는 결국 사람의 마음에 있던게 아닐까 싶다.


아무리 내가 존경하는 사람 일지라도 사람을 아무렇지 않게 죽이는 살인자를 따를수는 없는 법이다. 국가를 위해서건 누구를 위해서건 말이다. 그게 언젠가 내 차례가 될수 있고 내 주변사람이 해를 입게 될수도 있기 때문에 그러하다.


히틀러 그는 화려한 언변의 마술사 였지만 결국 그는 최악의 악행을 저지른 범죄자다. 히틀러 같은 존재는 경제상황이 어렵거나 우리의 마음이 약해질때 구세주를 빙자하여 나타날 것이다. 그때마다 우리는 우리의 기준을 정립하여 결코 휘둘리지 말아야 할 것이다!





구독과 라이킷은 작가에게 큰힘이 됩니다~

작가의 이전글 광고하고 결제유도좀 그만해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