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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대건 Sep 02. 2022

100만 클릭을 부르는 글쓰기를 읽고

신익수 지음

브런치에서 글을 발행하고 조회수나 통계 자꾸 들락날락하지 말라고 "쓰기 중독자의 브런치 덕후 생활" 저자이신 코붱님이 그렇게 주의를 주었건만 결국 그거만 신경 쓰다가 이렇게 글의 본질을 흐트러뜨리고 지름길만 찾다가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썼다 하면 기적의 조회수가 나온다고 한다. 그걸 사용하는 예시도 잘 나와있다.

기존의 글쓰기에서 얘기하던 점은 과감히 버리고 오로지 클릭만을 위한 저자의 비법이 담겨있다.

물론 그렇다고 사람들의 이목만 끄는 자극적인 글로 구성되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렇게 했다면 100만 클릭이 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클릭이 잘되는 기사의 특징을 꿰고 있으며 저자도 처음부터 그렇게 된 건 아니고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그쪽 세계에서 몸담고 있다 보니 그리 되었다고 한다. 


모든 내용을 스포 할 수 없으니 간단하게 내가 의미 있다고 생각한 내용을 적어봤다.


황금비율 2:8 파레토 법칙

재미 2 정보 8

아름답다 금지어

하늘 아래 새로운 주제는 없다 우려먹어라

특별함 설정

넛지를 걸어야 한다(파리)

불만을 해결해 줘라

1 형식 리스티클 순번을 정한다

2 형식 네 가 티클 하지 말아야 할 것 심리

3 형식 워너 클 원하는 것을 주제로 잡는다

10 형식까지 있다.


이 외에도 제목을 작성할 때 유의할 점과 참고해야 할 사항들이 다채롭게 기재되어 있다.


물론 저자도 이 방법이 진리인 것은 아니라고 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방법들이 나쁘게만 보이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로 인해 글의 흐름이 좋아지고

읽기가 편해지는 것 같았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글을 쓴다 해도 독자들이 읽어주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말에 공감을 했다. 


[플랫폼은 본인 관심사가 아니면 외면한다는 말] 


["평소 책을 많이 읽어라, 통찰적 사고를 하라, 인문학적 지식을 갖춰라, 신문을 읽어라" 등  이런 형이상학적인 뜬금포 소리는 집어치워라 라는 말]


보다 현실적인 조언에 내가 글을 쓸 때 너무 내 생각만 적은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글을 쓰는 이유는 무엇인지 무엇을 전달하려고 하는 건지 생각하면서 글쓰기를 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의 제목만 볼 때는 독자들이 내가 쓴 글에 클릭을 하게 하는 방법만 지름길로 알려주는 것 같다. 하지만 그 방법들을 읽어 보면 독자들의 심리를 알고 그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글을 작성하는 법을 알려주는 것 같았다.

 

[하지 말아야 할 것, 휴 머니 클 사람 이야기, 유명인을 예시에 포함하는 것, 시대에 맞는 글을 작성하는 것] 


이런 여러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글이라면 이미 좋은 글이 아닐까 

독자에게 이보다 더 좋은 글이 있을까


나는 조회수 100만을 부르는 글이란 결국 좋은 글이다라고 판단 내렸다.


저자는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으면 양질의 글이 작성될 수 없다 했다. 그것에 얽매이고 거기에 시간을 쏟게 되면 그 순간 멀어지면서 때려치우고 싶어진다 한다.


나도 너무 얽매여서 쓰기보다는 좀 더 자유롭게 읽고 보다 나은 정보를 얻어갈 수 있게 노력해 봐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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