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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대건 Sep 06. 2022

기록형 인간을 읽고

이찬영 지음

기록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책이다.


기록되지 않은 역사는 거짓이며 훗날 아무것도 남지 않으며 반대로 기록된 과거는 진실로 여겨져 대대로 전해지게 된다. 이순신의 역사는 그의 난중일기가 없었으면 전해지지 않았을 것이라 한다.


첨단기기로 발전된 현대에서도 기록은 중요하다. 현재는 사진을 찍거나 영상을 남기는 방법을 사용하지만 글은 아직까지도 전달의 도구로서 아직도 건재하다 한다.


또한 독서의 힘은 영상매체처럼 무조건적인 전달이 아니며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는 창의력을 발달시킬 수 있다. 오늘날의 학생들은 독서를 게을리하고 짧고 자극적인 사건에만 관심을 가지게 되어 사고하는 능력이 많이 떨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나이를 먹으면서 책 읽기를 점점 멀리하며 40대 이상인 사람도 이제 와서 무슨 책을 읽냐는 둥 많이들 독서를 하지 않는다 한다. 


중1 학생들의 카톡방에 들어간 적이 있다 한다. 그들은 독서를 하지 않아 문해력이 떨어진다는 게 카톡방에서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10개 이상 넘는 단어가 존재하지 않으며 다투고 키득대기만 하고 원인과 결과란 없는 대화 내용에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약간 의문이 들었다. 원래 카톡방에서 그렇게 글을 안 쓰는 게 단어를 몰라서 안 쓰는 거였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은 장문으로 대화를 하나? 약간 글이라는 게 오해가 생길 수도 있는 거고 딱히 공개적으로 문제 될 수 있는 이야기를 안 하는 것 같은데 카톡방 비유는 좀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독서를 하지 않는 것은 사실이니 더 반박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팝콘 브레인을 경계하라

아이들에게 가끔 영상 시청을 보게 함으로써 유아용이니까 교육이 되고 있다는 건 매우 위험한 생각이라 한다. 그 영상을 시청하면서 배우게 되면 주의력이 결핍되고 언어발달이 또래보다 늦을 수 있다 하니 참고해야겠다.

또한 늘 지적되는 주입식 교육방법도 문제라고 한다. 배운 내용에 대해 혼자 정리해서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시간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세상에 통하는 인재는 스스로 문제를 풀어 답을 내고, 창의적인 생각을 글로 풀어낼 수 있으며, 격심한 경쟁 속에서도 자기 관리를 할 수 있는 사람이다. -저자의 말-


옳은 생각이지만 그들은 말을 듣지 않는다. 답만 얻어내고 쓰고 맞추고 쉬고 싶기 때문이 아닐까

또 이미 경쟁에 지쳐버릴 대로 지쳤고 너무 어려워서 포기하는 것은 아닐까


공부건 책 읽기 건 강요하는 것은 잘못되었다 본다. 어리기 때문에 뭘 모르기 때문에 억지로라도 강요하고 싶은 마음은 알 것 같다. 하지만 스스로 할 수 있게끔 두지 않는 한 변화는 없다고 본다.


저자가 기록으로 인해 얻는 것들에 대한 좋은 점에 공감한다. 창의력, 사고력 삶에 대한 지혜가 늘어나고 통계자료에 있는 것처럼 독서를 많이 하는 사람들이 더 잘 산다고 나온 기록처럼 좋은 게 사실이다.


잘 알고 있지만 진정한 독서와 글쓰기는 내가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으면 하는 게 불가능한 것 같다.


하늘 아래 새로운 주제는 없다더니 이 책에서도 목표를 정하고 활동하라는 이야기를 했을 때 느꼈다.

겟 스마트에서 나온 목표를 향해 날아가는 비행기 예시와 내용이 비슷했다.

물론 그런 생각들을 해야 비로소 이룰 수 있는 것이니까 같은 생각을 할 수도 있다 생각했다.

이 책에서는 내 인생의 나침반은 무엇인가를 고민하라 했다.


저자는 일기를 쓰는 게 삶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

하지만 일기를 쓰는 사람이 작가나 블로거들 말고 일반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인 99%는 안 쓰지 않을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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