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과 불신의 추석
국가 전산망에 불이 났다고 한다. 그것 때문에 수수료 데이터가 일부 날아갔고, 회사는 대뜸 작년 데이터를 기준으로 돈을 맞춰줬다. 이때부터 모든 게 꼬이기 시작했다.
우리 지부는 이상하게 수수료가 더 들어왔다. 그래서인지 다들 입을 꾹 다물고 있는 분위기다. 물론 평소에 땀 흘리며 더 많이 뛰었던 사람들은 속이 쓰릴 거다. 상대적으로 일이 적었던 사람들이 돈을 더 받아 갔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미 지급은 끝났고, 남이 더 받았다고 내 돈이 깎인 것도 아니니 누구 하나 먼저 입을 열지 않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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