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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대건 Jul 27. 2022

가진돈은 몽땅 써라를 읽고

저금 X, 주식과 부동산은 도박이다, 결혼하지 마라

저자 : 호리에 다카후미

책을 읽은 기간 : 2일


이 책은 제목에서 보듯이 저자의 성향을 알 수 있는 책이다. 우리는 흔히 돈은 저축을 하거나 부동산을 사거나 주식을 사거나 하는 흔한 말속에 살아간다. 또 학교에 들어가서 공부하고 회사 들어가서도 말 잘 듣고 일하며 고분고분하게 착실히 살아가는 인생이다. “부의 추월” 책에 나와 있는 서행 차선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이분이 한 이야기 중에 맘에 와닿는 문구가 있어 써본다
주식 부동산은 도박이다 저금하지 마라 , 먹는데 아끼지 마라 택시도 못탈일은 하지 마라 나 자신이 중요하다. 생명보험은 가입하지 마라 결혼 안 해도 된다,
와이프한테 월급 맡기지 마라, 출퇴근 2시간 하지 마라, 만원 지하철 타지마 라 등이다.
이 책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해오던 일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말해준다 읽다 보면 왠지 해방감도 느껴지게 된다. 그냥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된다는 이야기다
왜냐하면 우리의 시간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나의 시간 중요성을 깨닫는 게 중요하며 무엇이든지 간에 안된다고 나 자신을 어떤 것에 옭아매지 말고 실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또한 회사는 우리를 책임지어주지 않으며 우리 또한 하고 싶은 것을 할 때 인생이 풍요로워진다고 한다. 읽다 보면 그래도 되나 싶은 내용이 있지만 결국 수긍된다 요즘에는 집값이 많이 떨어져서 불안해 하지만 전년도만 해도 집은 로또 당첨과 같이 사면 오르는 해였다. 근데 이분은 집을 사지 말라한다 왜? 집값이 오르고 내리고 가 문제가 아니고 나 자신의 자유가 없어진다는 게 문제라는 거다. 집이 있으면 얽매이게 되고 처분도 힘들고 관리도 해야 한다 하지만 집 자체가 없다면? 이곳저곳으로 옮겨 다니며 자유를 얻는다는 것이다.
물론 이분은 이혼을 했지만 결혼하고도 그 생활을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건 사실이다. 그런데 그 또한 이분은 가정에 얽매이면 사업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인 거 같다 음 굳이 보자면 집을 투자 명목으로 사는 것에 대한 불만을 꼬집는 거 같다 거기다 워낙 시간 대비 효율을 중시하기 때문에 집 청소도 해주고 밥까지 나오는 호텔이 더 나은 것이라 판단한 게 큰 거 같다.
물론 효율 대비 그렇게만 된다면 모두 그렇게 살고 싶지 않을까 싶기는 하다 가족이 전부 호텔에서 살기는 좀 그렇고 아마 솔로나 가능할 거 같다.
마인드 자체를 효율적으로 사는 걸 위주로 해야 하는 걸 강조하시는데 다른 책에서도 그랬지만 부자들은 확률이 높은 쪽을 선택한다는데 나도 조금씩 확률을 따져보며 사는 걸 택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저축은 의미가 없다고 했다 시간 대비 효율이 꽝이라는 것이다 그 돈으로 다른 것을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개미처럼 저금만을 일삼는 내게 큰 교훈인 거 같다

그게 진리라고 생각했으니까 아직도 기성세대들은 누가 그런 소리를 하느냐고 할거 같다.
근데 성공한 사람들은 확실히 다른 구석이 있다 남들이 생각하는 것과 아주 다르다 그냥 사소한 것부터가 다르다 쉽게 생각해서 저금 같은걸 왜 하느냐는 돈 모으기 싫어하고 귀찮아하는 사람들의 궤변으로만 생각을 했었으니까 이다. 근데 아니다 잘못 생각한 건 나다 개미처럼 모아봐야 집도 못 사는 게 현실이다 일하는 방식도 다르다 우리는 억지로 일한다 근데 이분은 아니다 재미있는 일만 찾아서 한다 그래야 의욕도 생기고 집중도 된다는 것이다.

또한 와이프 한테 통장 맡기면 안 된다고 한다 왜? 그러면 그 사람은 일할 의욕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시대착오적인 유물이라고 한다 각자 관리하는 게 합당하다고 한다.
모텔 말고 호텔을 가는 게 맞고 재미있는 술자리는 참석하는 게 맞다고 한다 자신만의 룰을 정하고 살아야 한다 주식이고 부동산이고 전부 도박이며 뭣도 모르는 것에는 투자하지 말라고 한다.
인생의 묘미는 노는 것이라고 했다 돈 버는 이유는 그것이며 삶을 살아가는 이유도 노는 것이라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묘한 해방감을 느꼈다 너무 얽매이며 살아간 탓이 아닌가 싶다 결혼도 하지 말란다 얽매이는 것만큼 삶을 힘들게 하는 것이 없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 계속 반문하게 된다 그래도 되냐고? 근데 읽을수록 그렇구나 라며 수긍하게 된다. 청소와 빨래는 전문가에게 맡기고 택시 탈일은 하지도 말고 지하철은 엄청난 시간 낭비라 했다 물론 누군들 하고 싶어서 하겠냐 만은 그게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이 책을 읽고 알았다 누구나 다들 그렇게 사는 건 줄 알았다.
근데 이걸 안 하려면 사업을 해서 수익이 높아야 가능한데 잘못해서 깡통 차지 않을까 싶기는 한다. 그래도 그렇게 살아도 된다는 생각에 일상에 찌들어져 가던 삶에 희망이 생기긴 한다. 내 시간은 천문학적으로 따질 수 없는 시간이니까 목표를 크게 잡고 살아가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그리고 먹는 것에 아까지 마라 핸드폰은 최신형을 써라 등 어떻게 반대로만 얘기하는 게 신기하다 대체 여태 누가 그렇게 반대로 얘기해준 건지 약간 원망스럽기도 하다.
이게 다 학교 탓이란다 복종만 강요하고 사회에 순응하게 만들려는 그런 시스템이란다 그래도 이제 나는 깨달았으니 좀 더 적극적으로 살아보려 한다.
책도 종이책 읽지 말고 전자책 읽으란다 보관이 문제니까 계속 읽다 보면 이 사람은 귀차니즘의 끝판왕인 거 같다 나보다 더 하다는 생각이랄까 근데 맘에는 든다.
배트를 계속 휘둘러야 홈런을 칠 수 있다는 구절은 여느 책에서처럼 반복적으로 이야기하는 것 같다. 계속 시도해야 된다는 내용인데 동감하는 부분이다 돈은 쓰지 않으면 족쇄다
누가 이렇게 책을 쓰고 이렇게 살아도 된다는 내용의 책은 처음인 거 같다.
앞으로도 많은 책을 읽게 되겠지만 이 책만큼 임팩트를 날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 오히려 다른 책은 약간 시시하다고 느껴질 정도이니까 말이다.
그래도 가족과 이혼까지 한건 오버가 아닌가 싶다. 마인드 자체는 속 시원해서 마음에 든다 성공하려면 이런 마음을 가져야 하나 보다.
내 삶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그런 책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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