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종이가 뭐길래 23.1.6
저녁을 먹고 또 종이접기를 시작한 빵득이. 그러다 토끼가 안접힌다며 울상이다. 그러더니 엄마의 도움을 청한다. 오랜만에 도움요청이라 그러겠다했다. 그런데 새 색종이가 아니라 자기가 접던 종이를 주는거다. 그래서 새 색종이를 달랬더니 아까워하는 티가 났다. 이유인즉 색깔별로 한장씩 남아있어서였다. 이해가 가면서도 순간 기분이 언짢아진 빵득맘. 엄마는 빵득이한테 뭘 주든 아까운게 없는데 넌 어떻게 그럴수 있냐고 한소리했다. 기분이 상해서 종이접기 못하겠다고 선언했다. 만6세랑 신경전을 벌이는 것 같아 유치한 기부도 들었지만 엄마 마음도 표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중간에서 눈치보던 빵득아범이 빵득이를 데리고 방으로 들어가서 신경전은 종료되는 듯 했다. 10여분 뒤 저녁 먹고 난 뒤 먹기로 약속한 멜론 젤리를 달라고 찾아왔다. 그때까지 섭섭한 맘이 풀리지 않았고 엄마는 아직 마음이 풀리지 않았으니 오분 뒤 다시 오라고 했다. 결국 빵득이는 오분 뒤 멜론 젤리를 먹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