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글이의 그림일기 2023

정월대보름을 맞이하는 만6세의 자세 23.2.5

by 뽀글이 주인님

앞 니가 흔들리더니 잇몸이 아프다는 만6세. 숟가락 사용이 여의치 않은듯 해서 저녁은 주먹밥으로 준비했다. 선물로 받은 스팸을 굽고 어제 빵득이가 받아온 나물도 다져 넣었다. 밥을 먹던 빵득이가 김치를 빤히 쳐다보더니 갑자기 내일은 김치를 먹지 않겠다고 한다. 그래서 왜냐고 물으니 내일이 정월대보름이라고 대답했다. 덤으로 고기도 먹지 않겠단다. 불운이 온대나… 듣도 보도 못한 소리지만 그러라고 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 아이 평소에도 빨간 김치는 맵다고 안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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