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냄새 23.2.17
집에 오는 길 누가 흘렸는지 술냄새가 진동했다. 옆에 따라오던 빵득이가 길에 난 액체 자국을 보고 뭐지? 냄새가 나~~ 라고 물었다. 술 냄새라고 하려다 그러면 또 술냄새가 뭐냐고 꼬치꼬치 캐물을까봐 가만히 있었더니 ‘술냄새가 나~’라고 한다. 빵득맘과 아범은 빵득이 앞에서 술마신 적이 없다. 어떻게 안거지?! 술 냄새인지 어떻게 알았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당연하다는듯 ‘알아~ 나 6살 때 제사에서 술잔에 따른적도 있잖아~’ 라고 대답했다. 그랬나? 별걸 다 기억하는구나.. 하마트면 의심할뻔 했다. 가끔 인생 1회차가 맞나싶을 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