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히 공연 감상한 날 23.5.13
며칠전 단톡방에 공연 정보가 올라왔다. 어린이 환영!이라는 내용을 보고 빵득이에게 물었다. 그러자 클래식 공연이냐며 신이나서 바로 간다고 대답하는 빵득이. 대신 공연장에서 엉덩이를 떼거나 얌전히 앉아있지 않으면 다음달 조성진 연주회에 갈 수 없다고 했다. 그리고 당일인 오늘은 아침부터 공연 전에 미리 가자고 조르기까지 했다. 오후 늦게 출발해 공연장인 까페에 도착하니 공연이 시작되고 있었다. 서둘러 앉아 한시간여 연주들을 감상했다. 박수도 치고 신난 시간도 있었으나 1학년에게 한 시간이 좀 넘는 시간은 쉽지 않았다. 다른 아이들이 돌아다니니(오늘 공연은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여서 가능했다) 몇차례 몸이 꼬이기 시작하는 조짐이 보였고 그럴 때 마다 속삭였다. 조성진. 이름 세글자의 효과는 좋았고 결국 엉덩이 만큼은 떼지 않은채 무사히 공연 감상을 마칠 수 있었다. 목표의식이 본능을 누르는 시간이었다. 그렇게 무사히 하루를 보내나 했지만 돌아오는 차 안에서 코딱지를 파다 걸려 결국 오늘도 혼이 나고야 말았다. 코 파면 감기 걸린다고! 감기 나은지 얼마 되지도 않았구만. 코딱지에도 뭔가 목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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