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글이의 그림일기 2023

청소하던 날 23.10.05

by 뽀글이 주인님

연휴동안 작업을 좀 하려했으나 맘대로 되지 않았다. 그렇다고 그냥 있긴 뭐해서 작업실로 쓰던 방을 정리했다. 대형 쓰레기 봉투가 몇 개나 가득찼다. 빵득아범의 도움으로 그림을 넣어둔 뒷베란다 공간까지 정리하고 나니 뿌듯하다. 이제 그림만 그리면 되겠다 싶었는데 빵득이가 찾아왔다. ‘와! 이 방 진짜 깨끗하다~’ ‘그런데 왜 치웠어?’ ‘어. 전시 준비하려면 그림 그릴려고’ ‘전시가 언제야?’ … 전시에 같이 가고 싶어서 그러나…? ‘12월!’……’늦네…?’표정이 별로 좋지 않다. 그러더니…’전시 끝나면 이 방 나랑 같이 쓰자!’ 결국 그게 목적이었구나… 이미 안방과 거실, 본인방은 초토화 시켜둠. ‘니 방은?!’ ‘도배도 해야하고 책상도 넣어야하고…’ 아빠가 한 소릴 고대로 따라하는 어린이. 전시할 때쯤 이 방도 다시 엉망이 될 거란 소리는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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