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3편 조선 (2-1) #17

아사달阿斯達은 어디인가? (1/5)

by 잡동산이

아사달을 찾아가는 이야기는, 앞서 발에 대해 미처 끝내지 못한 이야기에서 작됩니다. 제를 만난 뒤 발이 더이상 보이지 않는 황에 대해 보다 앞서 들어졌을 2가지 경우을 말는 것입니다.




발이 조선을 따르지 않은 뒤에 더이상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러한 상황보다 앞서 만들어졌을 2가지 경우 - 다른 이름을 쓴 경우 또는 다른 무리를 따른 경우를 이야기하였지요. 그리고서 2가지 경우들이 다 일어났다고 하고서, 그 가운데 두번째 경우 수라는 이름의 무리를 따른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제 2가지 경우들 가운데 첫번째 경우에 대해서 살펴봅시다. 이 경우에 수를 따르기로 하 않은 발 사람들은 본래 머물던 곳에 계속 머렀고 다만 다른 이름을 썼습니다. 이 때의 다른 이름에서 이어져 단-군이 사라진 뒤에 다시 확인되는 이름이 로 비류沸流고 하였습니다.


이제 이어지는 이야기에서는 이 이름을 통해 발 사람들이 본래 있었던 곳을 찾아갑니다. 그 곳 가까이에 아사달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지요.




비沸는 현재의 '비'라는 소리로 이어진 옛 소리로 읽었습니다. 이 소리는 오른쪽 부분 弗의 소리를 따른 것인데, 弗은 현재의 '부/불'는 소리로 이어진 옛 소리로 많이 읽었지만 비費의 경우가 보여주듯이 弗의 소리는 또한 '비'는 소리로 이어진 옛 소리이기도 하였습니다. 현재의 '부/불'라는 소리로 이어진 不의 옛 소리, 그것과 같은 옛 소리를 沸 또한 가졌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부/불[弗]이라는 글자서 이어지는 자료들이 있습니다. 하나는 제왕운기 주석이 인용한 - 앞서 여러 차례 살핀 본기와는 다른 이름을 가진 - 단군본기의 구절들입니다. 다른 하나는 1장 2편에서 삼국유사 기이편 주석이, 단-군을 해모수와 같은 사람이라고 잘못 추측하게 하였던 근거인, 단군기壇君記 곧 단군 기록을 인용한 구절들입니다.


먼저 단군본기는 비非 서쪽의 물가[岬], 그곳을 지나는 물줄기의 우두머리 곧 하-백[河-伯]의 딸과 단-군이 혼인하여[T:①] 낳은 아들을 이름하여 부루夫婁라고 하였다[T:②-④]고 적었습니다. 단군 기록은 단-군이 서쪽의 물줄기, 그 물줄기의 우두머리인 하-백의 딸과 더불어 가까이하여[U:①-②] 낳은 아이를 이름하여 부루고 하였다[U:③-⑤]고 적었습니다.


T 제왕운기 주석 인용 단군본기: <(단-군이) ① 비非의 서쪽[西] 물가[岬] 하-백[河-伯]의 딸과 더불어 혼인하였다. ② 아들[男]을 낳으니, ● (아들은) ③ 이름하여 ● (말하기를) ④ 부루夫婁라고 하였다.> <檀君本紀曰①與非西岬河伯之女婚②而生男●③名●④夫婁>
U 삼국유사 기이편 주석 인용 단군기: <① (단-)군君이 서-하[西-河] 하-백[河-伯]의 딸과 더불어 ② 가까이하였다[要親]. ● (단-군이) ③ 낳은 아이[子]가 있으니, ● (아이는) ④ 이름하여 ● 말하기를 ⑤ 부루夫婁라고 하였다.> <壇君記云①君與西河河伯之女②要親③有●産子●④名●曰⑤夫婁>


단군본기는 물줄기의 우두머리가 있는 물가가 비非의 서쪽이라고 적었습니다. 단군 기록은 단-군과 혼인한 여자의 아버지 우두머리인 물줄기가 서쪽의 물줄기라고 하였습니다. 은 이야기입니다.


이 자료에는 2가지 사실들이 담겨있습니다. 하나는 단-군이 있던 곳의 이름이 이 즈음는 이미 발發이 아니라 비非 바뀌었다는 것이고, 른 하나는 라는 이름의 무리가 뒤에 서쪽 물줄기[河]의 물가[岬]를 차지하기에 그러하였음을 드러내도록 이름이 비류沸流로 이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비非라는 글자는 소리가 비沸와 같기는 하지만 생김새는 오히려 부/불[弗]에 가깝습니다. 弗의 세로선 2개 가운데에 놓인 가로선 3개, 가로선 3개의 왼쪽에 놓인 짧은 세로선 1개와 오른쪽에 놓인 짧은 세로선 2개가 떨어져나간 것이 , 비류沸流보다 앞서 쓰 이름은 본래 비非가 아니라 부/불[弗]었던 것입니다.


선 사람들[仙人]에 대해 살피며 앞서 동명왕편이 비류 송양-왕이 조선 사람들의 뒤를 이었다고 고구려 동명-성왕에게 말하였다고 적었음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뒤에 비류라는 름을 쓰는 무리는 단-군이 사라진 MC-76전보다 앞서 이미 단-군 따르면서 얻은 이름인 발을 쓰지 않고 있었으며, 그리하서 쓰 새로운 이름이 부/불[弗]이었다는 입니다.




부/불[弗]이라는 글자는 예나 지금이나 부/불[不]이라는 글자와 뜻, 소리가 모두 같습니다. 이한 점을 통해 바라보면 MC-1030전 기-자가 조선을 다스리기 시작한 시기보다 조금 앞서 주周의 성주에서 이루어졌던 모임에 있던 무리들을 살펴, 해解 곧 단-군이 아사달阿斯達에서 다스리던 조선을 따르던 발發 사람들이 래 있었던 곳 찾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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