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 1편 한韓 (2) #4

새로운 곳에서 (1/4)

by 잡동산이

일본서기는 이어, 쿠니들의 미와시라 곧 기준으로 삼은 오노코로-시마를 떠나, 이자나-기는 그 왼쪽으로 - 섬 왼쪽에서 시작하는 길을 골라 - 가서 열도를 돌아보았고, 이자나-미는 그 오른쪽으로 - 섬 오른쪽에서 시작하는 길을 골라 - 가서 열도를 돌아보았다고 적었습니다. 그리하여 다시 오노코로-시마로 돌아와서는 얼굴을 마주하고 모였다고 적었습니다.


C-3 일본서기: ① 남자 카미[陽-神](= 이자나-기)는 ② (미와시라의) 왼쪽으로 가서 ③ 돌고 ④ 여자 카미[陰-神](= 이자나-미)는 ⑤ (미와시라의) 오른쪽으로 가서 ⑥ 돌았다. ● (그리하여) ⑦ 나누어 쿠니들[國]을 돌아보고 ● 미와시라(= 오노코로-시마)에 함께 ⑧ 같은[一] 얼굴을 하고 모였다. ... ⑨ 이 때에 ⑩ 남자[陰](= 남자 카미), 여자[陽](= 여자 카미)가 ⑪ 처음 ⑫ 함께 함을 이루었고 ⑬ 남편[夫], 아내[婦]가 되었다. ● 이윽고 ⑭ (남자 카미, 여자 카미가 아이를) 낳기에 이르렀다. ①而陽神②左③旋④陰神⑤右⑥旋●⑦分巡國●柱同⑧會一面...⑨於是⑩陰陽⑪始⑫遘合⑬爲夫婦●⑭及至産


그렇게 한 곳에 모인 뒤에는 머리 돌며 살펴본 것들을 한데 모아야 했고, 일본서기는 그 뒤의 작은 다툼을 적고 있습니다만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기에 위에 말줄임표로 적었습니다. 그리고서 - 둘은 알게 된 것들을 살피고서 - 이자나-기와 이자나-미가 이 새로운 땅에서 아이들을 낳기로 - 자리잡기로 - 하였다고 적었습니다.




이어지는 이야기는 사실 이어지는 2편의 왜倭와 관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적은 이유는, 이자나-기와 이자나-미가 뒤에 낳은 아이들 가운데 뛰어난 아이들을 아마로 보낸 것이나, 앞서 이야기한 바 래의 둘이 내려온 목적 - 물이 자라는 땅을 돌아보는 일의 결과를 아마에 보낸 일을 적은 일본서기 가운데 한참 뒤의 구절에 이어 이자나-기의 공功(= 이룬 일)이 끝났다고 적은 다음 구절이 보여주듯이, 둘은 왜 사람이라기보다 아마/한[天/韓]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C-4 일본서기: ① 이 때의 뒤에 ② 이자나-기의 ③ 카미들[神]의(= 카미들에 대한) 공功이 ● 마침내 끝났다. ①是後②伊奘諾尊③神功●旣④畢




이어 일본서기는 이자나-기와 이자나-미가 아와-치-스 물가에서 아이를 낳기로 하였다 - 앞서 알게 된 바를 살펴 오래 머무르기로 하였다 - 고 적었습니다. 세간에서는 스洲를 바로 쿠니 또는 시마로 읽기도 합니다만, 에 나오는 큰[大] 여덟[八] 물가들[洲]의 쿠니들[國]이라는 표현을 보면 洲를 쿠니國로 읽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스洲를 시마로 읽는 것도 마찬가지로, 뒤의 글에서 자세히 다루겠지만 여기에는 네-쿠니[根-國]에 관련된 구절들이 관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C-5 일본서기: ① (이) 때 ● (이자나-기, 이자나-미는) ② 앞서 ③ 아와-치-스(-쿠니)[淡-路-洲](= 아와-치 물가의 쿠니)가 ④ (모여) 아이를 가지는 곳[胞]이 되도록 하였는데, ● (이제) ⑤ 즐겁지 않았던 바를 생각하고서 ● 그리하여 ⑥ 그곳[之]을(= 아와-치 물가의 쿠니를) 이름하여 ● 말하기를 ⑦ 아와-치-스(-쿠니)[淡-路-洲]라고 하였다. ①時●②先③以淡路洲④爲胞●⑤意所不快●故⑥名之●曰⑦淡路洲


여하튼, 이렇게 물가에 머물기로 하였음을 적은 뒤에 이어 일본서기는 그들이 앞서 살펴 알게 되었던 여러 물가의 여러 쿠니를 차례로 풀어 적었습니다. 사람이 쿠니를 물리적으로 낳을 수는 없으니 여기 쓰인 낳았다는 표현은 그것을 앎에 품게 된 것, 곧 알게 된 것을 말합니다. 그렇게 일본서기는 이어 둘이 알게 된 8곳 물가들에 자리한 쿠니들의 이름을 차례로 적었습니다.


C-6 일본서기: (이자나-기, 이자나-미는) 이어 ① 오오-야마토-토요-아키-츠-스(-쿠니)[大-日本-豊-秋-津-洲](= 풍요로운 가을 가득한 나루가 있는 오오-야마토 물가의 쿠니)를 낳고[生](= 알고) ● 다음으로 ② 이요-후타나-스(-쿠니)[伊豫-二名-洲](= 이요라는 이름이 둘인 물가의 쿠니)를 낳고(= 알고) ● 다음으로 ③ 츠쿠시-스(-쿠니)[筑紫-洲](= 츠쿠시라는 물가의 쿠니)를 낳고(= 알고) ● 다음으로 쌍으로 ④ 오키-스(-쿠니)[隱岐-洲](= 오키라는 물가의 쿠니) 그리고 사도-스(-쿠니)[佐度-洲](= 사도라는 물가의 쿠니)를 낳고(= 알고) ... ● 다음으로 ⑤ 코시-스(-쿠니)[越-洲](= 코시 물가의 쿠니)를 낳고(= 알고) ● 다음으로 ⑥ 오오-스[大-洲]를 낳고(= 알고) ● 다음으로 ⑦ 키비-코-시마[吉備-子-洲]를 낳고(= 알고), ⑧ 이러한 곳들[是]로 말미암아 ⑨ 큰[大] 하-스-쿠니[八-洲-國]라는(= 여덟[八] 물가들의 쿠니들이라는) 호號를 세우기 시작하였다(= 호로 부르기 시작하였다). 迺①生大日本豊秋津洲●次②生伊豫二名洲●次③生筑紫洲●次雙④生隱岐洲與佐度洲...●⑤次生越洲●次⑥生大洲●次⑦生吉備子洲⑧由是⑨始起大八洲國之號


이러한 물가에 자리한 쿠니들 - 무리들이 있는 곳을 아울러 여덟[八] 물가의 쿠니라고 하였는데, 열도에서 여덟을 이르던 옛 소리를 적은 글자인 は는 조사인 와わ를 대신하여 쓰이기도 하였기에 그것은 또한 와로 이어진 옛 소리를 또한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소리를 이른 시기, 한韓을 아마[天/韓]라고 적었듯이, 바다 건너서 달리 적은 글자가 곧 왜倭입니다. 여기서부터 뒤로는 왜로 열도를 달

이르도록 하겠습니다.


이어 일본서기는 러한 물가의 쿠니[洲-國]과는 다른 시마들(= 섬들)에 대해서 또힌 적었는데, 오노코로-시마에 대해 그러하였듯, 일본서기는 밀물이 모여 이루어졌다고 적었습니다. 물가는 아니지만 가까이 있어, 바닷물이 밀려나는 밀물 때에 보여 알게 된 섬들을 이렇게 적은 것입니다.


C-7 일본서기: 곧 ① (그 바깥의) 츠시-시마[對馬-嶋], 이키-시마[壹岐嶋] 그리고 곳곳의 작은 시마들[嶋](= 섬들)은 ② 모두 ③ 밀물[潮沫]이 모여들어 이루어진(= 바닷물이 밀려간 곳에 나타난) 것들인데, ● 또한 말하기를 ④ 물[水沫]이 ⑤ 모여들어 이루어졌다(= 물이 밀려간 곳에 나타났다)고 하였다. 卽①對馬嶋壹岐嶋及處處小嶋②皆③是潮沫凝成者矣●亦曰④水沫⑤凝而成也


그리고서 일본서기는 이어, 둘이 알게 된 그 사이의 우미들(= 바다들)에 이어 카와들(= 강들), 야마들(= 산들), 키들(= 나무들), 카들(= 풀들)에 대해 차례로 적었습니다. 그 가운데 나무들과 풀들에 대해서는 그것들을 호에 쓰던 우두머리를 키木에 대해서는 쿠쿠노-치, 풀에 대해서는 카노-메라고 하였습니다.


C-8 일본서기: (이자나-기, 이자나-미는) 다음으로 ① 우미들[海](= 바다들)을 낳고(= 알고) ● 다음으로 ② 카와들[川](= 강들)을 낳고(= 알고) ● 다음으로 ③ 야마들[山](= 산들)을 낳고(= 알고) ● 다음으로 ④ 키들[木](= 나무들)을 낳았는데(= 알았는데) ⑤ (키木라는 무리 우두머리의) 조상[祖]은 ⑥ 쿠쿠노-치[句句迺-馳]였고 ● 다음으로 ⑦ 카들[草]를(= 풀들을) 낳았는데(= 알았는데) ⑧ (카草라는 무리 우두머리의) 조상[祖]은 ⑨ 카노-메[草野-姬]였다. 次①生海●次②生川●次③生山●次④生木⑤祖⑥句句迺馳●次⑦生草⑧祖⑨草野姬


이 우두머리의 호는 나무에 해당하는 소리인 키가 달라진 쿠쿠와 풀에 해당하는 카의 끝에 각각 치와 메라고 하는 소리, 기와 미에서 변형된 글자를 붙여 호로 삼고 있습니다. 이 두 우두머리는 뒤에 다른 이야기에서 다시 모습을 입니다.




이렇게 하여, 미와시라로 삼은 오노코로-시마에 돌아온 이자나-기와 이자나-미는 바다 건너에 있는 아와-치 물가를, 머물러 아이낳을 곳으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러한 근거가 된 것들 - 보다 앞서 둘이 따로 돌아보며 이르렀던 곳들에 대하여 알게 된 것을 그 뒤에 차례로 늘어놓았습니다. 그러한 여덟 물가에 있는 곳들을 뒤에 아마에 알렸으니, 여기가 뒤에 왜倭라고 적게 된 곳입니다.


그리하였만, 이 둘은 들이 함께 결정한 곳인 아와-치-시마로 떠나기에 앞서, 미와시라에 머무르는 사이 아이들을 가졌고 그리하여 낳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야기를 이어 살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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