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 1편 한韓 (2) #9

마지막 장소와 새로운 세대 (2/6)

by 잡동산이

아시-하라[葦-原] 나카-쿠니[中-國]라는 단어와 토요豊(= 풍요로운) 아시-하라 1,500(번) 아키-미즈호[秋-瑞穗](= 가을마다 빛나는 이삭들이 있던) 땅[地]라는 이름을 살펴보면, 그 가운데 아시-하라와 아키-미즈호는 것이 나카-쿠니라는 땅 이름을 꾸미는 말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2가지 꾸미는 말들을 기억해두고 이제 다시 2가지 연결고리를 찾아가도록 합시다.




연결고리 가운데 하나는 앞서 8곳[八] 물가[洲]의 쿠니들[國]을 가운데 오오-야마토[大-日本] 토요 아키-츠-(-쿠니)[秋-津-洲]입니다. 앞서 보이던 토요, 아키가 여기 보이, 새로 오오-야마토와 스洲가 더해져 있습니다. 이 이름을 포함한 곳들을 물가의 쿠니들이라고 하였으니, 끝의 스 뒤에는 본래 쿠니가 었습니다.


이것을 이제 나카-쿠니 사이에 되살리면, 곧 쿠니 앞에 스를 넣으면 나카-스[中-洲]라는 단어가 나타납니다. 리고서 찾아보면 일본서기에서 이 단어를 적은 구절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인 일본서기 신무천황 무오년 04월 기사는 신무천황이 - 일본의 첫 천황 호호데미火火出見가 - 나카-스에 들어갔다[C-19:①]고 적으니 그곳이 바로 나카 물가의 니입니다.


C-19 일본서기: (무오년 여름 04월 09일) ① 나카-스[中-洲]로 들어갔다. ② (이) 때 ③ 나카-스네-히코[長-髓-彦]는 ④ 그것(= 호호데미의 군대가 들어왔음)을 들었다. (戊午年夏四月丙申朔甲辰)①而入中洲②時③長髄彦④聞之


함을 눈치채고 보면, 해당 기사가 이어 적은 나카-스네-히코[長-髓-彦][C-19:③]라는 단어 또한 다른 의미로 다가옵니다. 한자들 보면 바로 눈치채기 어렵, 다시 소리로 읽 보면 나카-스네-히코 가운데 우두머리라는 점을 적은 히코를 제외한 나카-스가 바로 나카-스 곧 나카 물가의 네라는 장소임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다 직접 일본서기 신무천황 무오년 12월 기사는 나카-스네라는 단어가 본래 무라邑 - 사람들이 모인 장소 - 의 호였는데 뒤에 사람의 이름이라고 하였다[C-20:①-④]고 하여 이 점을 더욱 분명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카-스네는 장소 이름이며 그 가운데 나카-스에 이어지는 네가 보다 구체적인 나카 물가의 쿠니, 바로 네-쿠니[根-國]입니다.


C-20 일본서기: (무오년 겨울 12월 04일) ① 나카-스네[長-髓], ② 이것은 ③ 무라邑의 본래 호號였다. ● 이어 또한 ④ 사람의 이름이라고 하였다. (戊午年冬十有二月癸巳朔丙申)①長髄②是③邑之本號焉●因亦④以爲人名


이자나-미와 이자나-기가 미와시라에서 아이가질 곳[胞]으로 삼았던 아와-치-시마 건너편에 자리한 이곳이, 앞서의 연결고리를 통해서아낼 수 있는 또다른 연결고리입니다. 이것은 이자나-기와 더불어 스사노-오의 다스릴 곳을 네-쿠니에서 찾기로 한 이자나-미가 떠나 네-쿠니에 간 곳이 여기였으니, 그것은 스사노-오에게 맡길 곳을 몸소 네-쿠니에서 찾기 위해서였던 것입니다.


이자나-미가 이자나-기와 미와시라를 떠나고서 다시 만나기에 앞서 이미 끝냈던 일, 다른 무리를 낳는 - 알아가는 일을, 갑자기 다시 시작하여서는 하니야마-히메, 미즈하-히메 그리고 카구츠-치를 만나고서 죽은 일에는 이런 까닭이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 카구츠-치가 이자나-미를 죽인 것은 네-쿠니 가운데 어느 곳도 스사노-오가 다스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리하여 카구츠치는, 이자나-기가 이자나-미의 죽음을 갚아주기 위해 오더라도, 앞서 이자나-미와 알아 죽이지는 않을 하니야마-히메를 아내로 맞아 빨리 뒤이을 아이를 낳도록 하였습니다. 과연 소식이 끊긴 이자나-미를 찾아온 이자나-기는 죽은 지 오래된 이자나-미의 주검을 마주하고 카구츠-치를 죽였지만, 하니야마-히메의 아이는 죽이지 않아, 아이 와카-무스히는 우케모치라는 이름으로 츠키를 만나기까지 살아 카구츠-치가 바라던 대로 우두머리 노릇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자나-기가 네-쿠니에 이르러 이자나-미를 죽인 카구츠-치를 죽 까닭에 카구츠-치의 다음 세대 와카-무스히가 그 무리의 우두머리가 되니, 자연히 와카-무스히와 같은 세대인 다른 사람들이 눈에 띄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하여 이자나-기가 이 사람들을 알게 되었는데, 그 가운데 일부는 뒤에 스사노-오가 아마에 가서 히루메를 만난 일을 적은 일본서기 구절에 다시 그 이름이 나타납니다.


이 사람들의 후손은 다시 그 뒤 아마에 남아 아마[天/韓] 사람들이 왜倭로 건너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것은 여러 세대를 더 지난 뒤의 일이니 그 시기를 이야기하며 살피기로 하고, 다음 글에서는 일단 카구츠-치의 다음 세대 사람들의 일을 적은 일본서기 구절들을 통해 이 사람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3장 1편 한韓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