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 2편 진辰 (2) #16

왕과 왕비가 될 아이들 (2/3)

by 잡동산이

삼국유사 기이편 주석은 이어 왕과 왕비로 삼기로 한 2명의 아이들, 혁과 알영에 대하여 적었습니다. 앞서 삼국유사 기이편 주석 어떤 기록 인용, 불구내-왕이는 단어를 적은 뒤에 그것이 이런 뜻이라고 - 저자의 설명을 - 적었는데, 이야기하던 것이 말하기를 이 사람이 서술-성모가 낳은 바라고 하였다[D-4-(2):①-④]고 적었습다. 여기서 이야기하던 것이란 앞서의 어떤 기록이니, 그것이 일러 말하였다는 이 사람은 바로 어떤 기록이 적은 불구내-왕입니다.


D-4-(2) 삼국유사 기이편 주석: <① (앞서) 이야기하던 것[說者](= 어떤 기록이) ② 일러 ● (말하기를) "③ 이 사람[是](= 불구내-왕)이 ④ 서술-성모[西述-聖母]가 낳은 바다."라고 하였다. ● 그러하기에 "⑤ 옛 중-국[中-華] 사람[人]이 선도(-산)[仙桃] 성모聖母를 기리던 글에 ⑥'(동신인 성모가) 슬기로운 사람[賢]을 (아이로) 가졌고 (아이는) 방邦을 이루었다.'라는 이야기가(= 구절이) 있었다."는 것, ● (그것이) ⑦ 이것[是]이다(= 중-국에 전해진 불구내-왕과 서술-성모의 이야기다).> (赫居世王)<①說者②云●③是④西述聖母之所誕也●故⑤中華人讃仙桃聖母⑥有娠賢肇邦之語●⑦是也>​

곧 어떤 기록은 불구내-왕이라는 단어에 이어 그를 서술-성모가 낳았다고 적었 것인데, 삼국유사 주석은 이어 중-국 사람이 선도-산 성모를 기리는 글[讃]에 어떤 구절이 있었다[D-4-(2):⑤-⑥]고 은 자료를 - 삼국사기 사론이 인용하여 적은 김부식의 말[M-(4):②-⑩]을 - 달리 적습니다. 그리고서는 그것이 것 - 어떤 기록이 적고 있는 서술-성모와 불구내-왕 이야기를 중-국 사람이 은 것 - 이[D-4-(2):⑦]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국유사 기이편 주석은 이야기하던 것이 "닭 같은 사람, 용 같은 사람이 상서로움을 드러내 알영을 낳았다."에 이르렀다[D-4-(2):③]고 적 있으니 이것이 곧 어떤 기록의 다음 내용입니다. 그리하고서 삼국유사 기이편 주석은, 그러니 "불구내-왕을 낳은 일"은 서술-성모가 상서로움을 드러 것이 아니겠는가[D-4-(2):④]라고 반문하였습니다. 곧 닭 같은 사람, 용 같은 사람이 상서로움을 드러낸 것을 알영을 낳은 일이라고 한 어떤 기록의 내용을 가지고서, 혁을 낳은 일 또한 상서로움을 드러낸 것이라고 여긴 것입니다.


D-4-(3) 삼국유사 기이편 주석: <(이야기하는 사람이 이르기를 ")③ 이어 "닭[雞] 같은 사람, 용 같은 사람[龍]이 상서로움[瑞]을 드러내고 알영閼英을 낳았다."에 이르니, ④ (혁-거세왕을 낳은 일) 또한 "서술-성모가 (때를) 기다려[听] (상서로움을) 드러내기에 이르렀던 것"이 아니라고 어찌 알 수 있겠는가."라고 하였다.> (赫居世王)<(說者云)③乃至雞龍現瑞産閼英④又焉知非西述聖母之听現耶>


그런데, 이런 가운데 알영을 낳은 사람이 드러냈던 상서로움[瑞]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알영에 대한 구절들 가운데, 알영에게 있던 남다른 것란 입술에 있던 닭[雞]의 부리[觜]와 비슷한 것[似][B-22:⑪]데, 이것은 알영을 낳은 사람에 대한 닭 같은 사람이라는 표현 통해 그 사람이 알영을 낳았음을 러내는 - 그것을 가진 사람의 일을 믿도록 는[信] - 물건[符]니다. 그리고서 보면, 과연 瑞의 뜻 가운데 이런 뜻이 있습니다.


곧 어떤 기록은 그 어머니에 대한 일을 믿도록 하는 것을 瑞로 적은 것입니다만 주석은, 그러한 것을 적은 글자 瑞를 상서로움라는 뜻으로 기고서 서술-성모가 불구내-왕을 낳은 이 바로 그한 상서로움을 드러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을 찾은 야기를 적은 삼국유사 기이편 구절들서는 하얀색 말 같은 것[白馬][B-21:⑨]이 바로 그런 것이기에, 삼국유사 감통편의 다른 구절들 닭 같은 사람, 용 같은 사람 더불 하얀색 말 같은 것 함께 적 있는 것입니다.


L-3 삼국유사 감통편: ● 아마 ① 혁-거(세왕), 알영 2명 뛰어난[聖] 사람들이 스스로 그리하였던[自](= 드러내었던[現]) 바, ● 그리하여 ② 닭 같은 사람, 용 같은 사람, 닭이 있는 숲, 하얀색 말 등이라고 일컬은 것들은 ③ 닭[雞]이 서쪽[西]을 따르는 것, 그 때문이었으리라. ●盖①赫居閼英二聖之所自也②故稱雞龍雞林白馬等③雞属西故也




그런데, 다시피 일은 이러한 주석을 적으면서 전하지고 있던 어떤 기록의 내용을 인용하여 적은 구절들과 그것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들을 적은 구절들을 뒤섞어 적습니다. 한참 앞서 살핀 다른 구절들 가운데, 부루를 단-군의 아들이라고 적은 구절들 대해 야기 구조의 비슷함을 지고서 단-군을 해모수라고 여기고, 다른 곳에서는 그러한 추측이 마치 전하던 자료에 있던 것처럼 적고 이어 부루와 주몽을 형, 아우라고 었듯이 말입니다.


그러한 점에 주의하여 바로잡으면, 위 내용 가운데 본래 어떤 기록이 적고 있던 이야기는 "불구내-왕, 이 사람이 서술-성모가 낳은 바였으며, (그리고서) 닭 같은 사람, 용 같은 사람이 상서로움을 드러내어 알영을 낳았다."라니다. 내용을 가지고서 삼국유사 기이편 주석, 석에 해당하는 본문의 혁-거세왕은 지역의 말로 불구내-왕이라고 어떤 기록이 적은 사람이, 알영을 낳은 일 닭 같은 사람, 용 같은 사람이 상서로움을 드러낸 것이라고 떤 기록이 적었듯이 서술-성모가 불구내-왕을 낳은 일도 렇다는 일연의 생각을 적은 것입니다.


다시 말해 알영을 낳은 일, 혁을 낳은 일을 그것이 드러낸 상서로움을 근삼아 같은 류의 일들로 여 것이지 알영을 낳은 사람, 혁을 낳은 사람이 같은 사람이라는 기록이 있었던 이 아닙니다. 그러나 세간에서는 잘 살피지 않고서, 앞서 부루를 해모수의 아들이라 것이 일연의 추측이 아니라 하여 오는 기록의 내용라고 오해던 것처럼, 상서로움을 드러낸 닭 같은 사람, 용 같은 사람과 서술-성모를 같은 사람이라 적은 기록이 있었던 것처럼 여고 알영과 혁을 남매라고 깁니다.


하지만 그런 것은 전하던 자료의 내용이 아니었고, 일연이 적은 내용조차도 아닙니다. 어떤 기록에는 알영을 낳은 사람, 혁을 낳은 사람이 같은 사람이란 이야기가 있지 않았으며, 일연은 둘을 낳은 일들이 모두 상서로움을 드러낸 일이라 여겼을 뿐입니다.


게다가 앞서 살핀 바 알영에 대한 다른 기록들은 어머니가 오히려 혁의 어머니 사소와 다른 무리에 해당함을 보여니다. 그 무리에 대해서는 서 약간 살폈지만, 보다 뒤에, 닭 같은 사람과 관련된 계림이라는 장소에서 모습을 보이는 알지의 일을 살피며 더욱 분명하게 살피게 될 것입니다.




혁과 알영에 대한 구절들 가운데에는 잘 살피지 않아 그 뒤 신라로까지 이어지는 여러 오해를 낳은 것들이 있어 이야기가 좀 길어졌습니다. 하지만, 다시 아이들의 이야기로 돌아가기에 앞서 나만 더 바로잡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삼국유사 기이편이 혁-거세왕 - 곧 혁 - 의 호를 거슬한이라고 하였다고 적은 구절들에 대해 삼국유사 기이편 주석은 어떤 기록이 - 그 호를 달리 - 거서간이라고 하였다[AC-1-(1):①]고 적었습니다. 그런데 삼국유사 기이편 주석은 이 구절들 바로 뒤에 이어 - 누군가가 - 처음 입을 열었을 때에 스스로 일컬고서는 말하기를 알지라고 하였다[AC-1-(2):①-④]고 었습니다.


AC-1-(2) 삼국유사 기이편 주석: <① 처음 ② 입을 열었을 때 ● 스스로 ③ 일컬어 일러 ● (말하기를) ④ 알지라고 하였다.> <①初②開口之時●自③稱云●④閼智>


세간에서는 앞 구절들 마지막의 알지를 바로 뒤에 이어지는 구절들의 거서간[AC-1-(3):①]과 1개 단어로 여기고서, 앞의 구절들은 주어에 해당하는 사람이 처음 이른 말이 알지-거서간이었음을 적은 것이라고 여깁니다. 또한 그 단어 가운데 뒤에 탈해이사금 때에 처음 모습을 보이게 되는 알지의 이름이 있는 것을 보고서는, 혁거세라는 사람은 사실 없었는데 뒤에 알지의 일을 가지고 만들어낸 사람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AC-1-(3) 삼국유사 기이편 주석: <① 거서간이 ② 1(번) ③ 일어나서는 ● 이어 ④ 그 말이(= 거서간이) ⑤ 그[之]를(= 혁을) 일컬었는데, ⑥ (그리한) 뒤로부터는 ● (거서간이) ⑦ 왕 노릇을 하던 이의(= 이를) 높여 일컫는 말이 되었다.> <①居西干②一③起●因④其言⑤稱之⑥自後●⑦爲王者之尊稱>


이야기는 이 주석이 삼국유사 기이편 본문의 거슬한이라는 단어에 대한 것이라는 점을 살피지 않은 것입니다. AC-1의 주석은, 거슬한을 달리 거서간이라고 적 있는 어떤 기록을 인용하는 구절들[AC-1-(1)]로 시작하여 그 뒤 거서간에 대한 일들을 모아 적은 구절들[AC-1-(3)]로 끝나는데, 사이에 있으면서 알지의 일 적은 구절들[AC-1-(2)]은 앞과 뒤 모두와 그리고 거서간과 어지지 않니, 이 구절들은 자료를 정리하는 가운데 자리에 잘못 옮긴 것입니다.


그리하여 구절들을 빼고 이어 읽어보면, 그 뒤의 내용은 어떤 기록이 었다고 하는 호號, 거서간에 대해서 풀어 설명한 것입니다. 거서간이 1번 일어나서는[AC-1-(3):①-③] - 진-왕이 처음 서고서 - 이어 그 말 - 거서간 - 이 그[之]를 - 혁을 - 일컬었는데[AC-1-(3):④-⑤], (그리한) 뒤로부터 - 거서간은 첫 왕이었던 혁에 이어 - 왕 노릇을 하던 이들의(= 이들을) 높여 일컫는 말이 되었다[AC-1-(3):⑥-⑦]고 적었습니다.


이리하여 다시 보면 그 구절들 가운데 묘한 내용이 담겨있는 것을 알 수 있으니, 거서간이라는 말이 그 뒤 왕 노릇을 하는 이를 일컫는 이 되었다는 것이 그것입니다. 그저, 혁에 이어 왕 노릇을 한 남해 호를 삼국유사 기이편이 거서간이라고 은 것을 른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남해의 뒤를 이어 왕 노릇을 한 유리의 호, 삼국유사 기이편이 적은 니질금尼叱今[B-25:①] 또한 거서간이라고 른다고 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B-25 삼국유사 기이편: ① 박노례-이질금[朴弩禮-尼叱今]이 ② 처음 ③ 왕이 되어서는 ④ 누이의 남편[妹夫] 탈해脫解와 더불어 ⑤ (왕의) 자리를 미루었다. ①朴弩禮尼叱今②初③王④與妹夫脫解⑤讓位


과연 그러할까요? 미리 이야기해두자면 그 답은 '예'입니다. 곧 이사금은 거서간을 달리 적은 것에 해당하며, 다만 새로 보태었던 왕위계승원칙을 드러내고자 보탠 이야기로 말미암아 거서간과 다른 호가 새로 시작된 것처럼 보이게 되었을 뿐입니다. 하지만 그 설명은 차례로 자리잡은 왕위계승원칙 모두를 살피는 것을 필요로 하니, 뒤에 니질금 곧 이사금이라는 호를 처음 쓰기로 하였던 유리에 대한 자료들을 살필 때에 이야기하기로 하지요.




이제 벗어났던 흐름으로 되돌아가, 앞서 시작한 아이들, 혁과 알영의 이야기를 다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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