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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내맘대로 詩
내 몸이 언제부터
너에 의해 좌지우지되었을까
너를 끊은 지 겨우 3일째
너 없이 보내야 할 시간은 27일
하루 중의 시간이 흐를수록
몸속에 기(氣)가 새어나간다
너의 힘이 이렇게 컸던가
나의 몸이 이렇게 약했던가
엄마가 고아주신
뽀얀 사골 국물에 밥을 말아 허겁지겁 넘긴다
허기(虛飢)는 채워졌으나
허기(虛氣)는 달래지지 않는다
날이 저물면서
내 몸도 스러진다
생각이 머무는 자릴 남기고 싶어 이것 저것 끄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