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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써니 Jun 27. 2024

오늘을 남기다] 순조로움에 감사하기

지난달에 난생처음 빌라 경매 입찰에 참여해서 낙찰을 받았다.

경매 대금 대출부터 등기, 명도까지 무사히 잘 될까 걱정이었다.

잘 풀리길 매일 기도했다.



어제  대출이 나왔다. 대출금리가 처음 상담받은 것보다 낮게 나왔다.

생각지도 못했던 금리에 아싸.

그렇게 등기까지 마쳤다!

 

경매대금을 완납하고 채권자인 주택도시보증공사에 서류를 제출했다.

그리고 비밀번호를 받았다.  



밤새 잠이 잘 안 왔다.

혹시 집주인이 비밀번호를 바꿔놨을까,

혹시 누가 살고 있지는 않을까,

혹시 문 열고 들어갔는데 집이 엉망이지 않을까,

뒤척뒤척.



드디어 오늘 명도하는 날.

아침 일찍 서울로 달려갔다.



띠띠띠띠* 띠리링

문이 열렸다.  와우!

다시 와우! 집이 깨끗했다.



이렇게 순조롭게 경매를 마무리 짓다니!

정말 신기하게 술술술 풀렸다.

그래도 아직 집 수리와 월세입자를 구하는 일이 남았으니,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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