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준비 전날.
동네 마트 세 군데를 왔다 갔다 하면서
재료 준비를 했다.
딸랑 전 3종류 하는데 이렇게 품을 팔아도 되는가 ㅋㅋㅋ
장 봐 온 보따리를 풀고
재료 정리, 손질하고
설거지하고
갑자기 화장실 청소도 했다.
그러다가 가스불에 올려놓은
냄비를 홀랑 태워 먹었다.
온 집안에 탄내가 진동했다.
짜증이 동반한 화는 아들들에게 튀었다.
내가 잘못해놓고
괜히 아들들을 잡는 것 같아서
화내다가 현타가 왔다.
뻘쭘한 분위기를 피해
음쓰 버리러 나갔다.
바쁘고 긴 하루였다.
이 와중에 넷플에서 오늘 공개한
무도 실무관은 재미있네.
난 총칼로 싸우는 것보다 주먹으로 싸우는 영화를 더 좋아하는 듯.
태권도, 유도, 검도 3단 청년 김우빈 멋지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