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내내 폭염이 이어졌다.
어느 뉴스에서는 추(秋)석이 아니라
하(夏)석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어제까지 낮 기온이 30도를 넘기고 덥더니
오늘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떨어졌다.
일기예보에서 이번엔 진짜 가을비라고 했다.
아들 담임선생님도 이 비가 그치고 나면 진짜 가을이 올 거라고 했단다.
이번엔 진짜로 진짜인지
창문 틈으로 들어오는 바람도 습하긴 하지만 살짝 차갑다.
추석보다도 늦게 온 가을이
머물다 갈 시간이 길지 않을 것 같아 벌써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