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차(2017.12.14)
한 달에 한번씩 1시간 30분 동안 면담을 하면서 외부 전화가 걸려온 적도 없었고 중요한 사람이 급히 만나기를 원한다고 요청한 적도 없었다. 회의가 끝난 뒤 30분 동안 걸려왔던 모든 전화에 답하고, 남겨둔 메시지를 빠짐없이 확인한다.
그 은행장이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회의에서 다른 유능한 경영자들이 한 달 내내 열리는 회의에 참석해서 하는 일들보다 더 많이 성취했음은 말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원칙에 충실한 사람조차도 자기 시간의 절반 정도를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가치도 없는 일에 그렇다고 해서 하지 않을 도리도 없는 일에 빼앗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