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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캅황미옥 Nov 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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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것이 있으면 집중해야한다.
내가 좋아하는 단어 중에서 하나다

오늘 틈날 때마다 비전보드를 수정했다. 지금까지 안방에 붙여 있는 비전보드는 해야할 일이 너무 많다. 이미지와 함께 몇년도에 무엇을 할지가 적혀져 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줄였다. 10가지 정도로 축소되었는데 다른 점이 있다면, 어떤 과정을 배우고 싶고, 그것을 배우는데 기간과 비용까지 알아보고 적었다는 점이다. 이제까지 막연하게 와인과 코칭을 배우고 싶다는 마음을 가졌는데 직접 전화해서 상담해보고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찾아봤다.

일단 코칭은 CTI에서 배울 수 있는데 본원에 가지않고 싱가폴에서 과정이 열린다. 5개 과정을 모두 이수해야 하는데 전체 과정이 1년 정도 걸리고 $7000블이다. 3일씩 각각 열린다.  

와인은 한국에서 Level 3까지 배울 수 있다. 300만원 정도가 들고 26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레벨 4 디플로마 과정은 해외에 가서 들어야 한다. 그리고 와인마스터 과정에 도전할 수 있다.

남편이 내게 했던 말이 떠오른다. 왜 와인 마스터가 되고 싶냐고. 와인마스터의 삶이 멋있어 보였다고 했다. 그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더 솔직하게 말하면 직관이 아닐까. 끌리는 것 때문이다. 처음 글쓰기를 시작할 때도 그랬다. 그냥 쓰고 싶었고, 나중에는 베스트셀러 작가를 꿈꿨다. 지금은 한 명의 독자에게 삶을 바꾸는 글을 쓰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글 쓴다. 와인도 똑같지 않을까. 공부하면서 나만의 의미를 찾아갈 수 있지 않을까.

오래전에 알게 된 삼각형 축이 떠올랐다.

3개의 분야에서 1만시간 투자를 할 수 있다면 와인, 코칭, 경영을 꼽고 싶다. 어떻게 보면 셋다 연결된다. 어제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 중에서 와인 관련 책을 한 권 읽었다.

"와인 천재가 된 홍대리"

내 직관을 믿고 계속 공부해나가야겠다. 돈과 시간이 많이 드는 분야다. 그래도 하고 싶다. 공부해서 깊게 알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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