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을 한자로 풀이한 뜻이다.
당신은 ‘아름답다’라는 말을 어떻게 풀이하고 싶은가.
일본의 세계적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우에무라 슈는 1950년대 할리우드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맹활약했다. 메이크업 제품 중에서 첫 번째로 선보인 것이 바로 클린징 오일이다. 그녀는 어떻게 하면 메이크업을 더 잘 수 있는지 묻지 않았다.
“어떻게 하면 피부를 더 아름답게 가꿀까?”
라고 질문했다.
똑같은 질문을 작가인 내 삶에 대입해봤다.
“어떻게 하면 글을 더 잘 쓸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독자의 삶을 더 아름답게 만들까?”
어느 질문이 더 나은가.
나는 현재 61.3 킬로그램이다. 지난 9월 19일부터 식단조절과 운동을 시작했다. 2달이 지난 지금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몸이 가벼워지기 시작하니 머리와 메이크업에 눈이 간다. 요즘은 원하는 것이 있으면 유튜브만 하더라도 빠르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스모키 메이크업”이라고 쳐보니 영상이 많이 나온다. 나와 맞는 영상을 찾아서 해보면 된다. 검샘 10분 만에 한 곳을 찾았다.
오늘 아침부터 화장실 리모델링이 진행 중이다. 예빈이 친구네 집으로 두 번을 피신했다가 저녁에 올라왔는데도 아직도 공사가 진행 중이다. 염치없지만 운동도 헌우네 집에서 했다. 점심, 저녁 둘 다 얻어먹었다. 이제 남은 것은 아름답게 우리 집을 되돌려 놓을 일만 남았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쓸고 닦을 일만 남았다.
아름다운 옥구슬 미옥은,
육아휴직 1년 중에서 1/3을 보내는 중이다.
살림과 육아 그리고 작가의 삶과 건강을 관리한다.
삶이 아름다운 이유는 내가 아름답다고 여기기 때문이 아닐까.
당신이 생각하는 아름다움은 어느 것인가.
어떻게 가꾸고 싶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