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작가다. 글쓰는 작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독서다. 독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연 습관이다. 습관이란 일상에서 그 행위를 꾸준히 하는 것이다. 출산 후에 꾸준히 독서습관을 유지했는데 예설이가 태어난지 50일, 100일이 넘어갈 수록 점점 시간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습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같은 시간에, 같은 행위를 반복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중에 <1천권 독서법>을 읽을 이후로 하루에 3시간 독서습관을 들여 유지했었다. 어제 문득 아이들 재우고 같이 잠들었는데 깨고 나서 공허함이 느껴졌다. 무엇이 부족한 걸까. 검색하다가 정회일 샘 글을 읽게 되었다.
2달 20권 5달 100권
다른 무언가를 하는 것보다 지금의 나에게 충실해야 함을 느꼈다. 육아와 홈스쿨링 사이에서 다시 "독서습관 "을 키우는 것이 관건이었다.
오전에 예빈이 발레할 때 기다리면서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를 읽었다. 양산에 소토에 고기 먹으러 갔는데 오고 가며 차 안에서 읽었다. 총 2시간 독서했다. 오늘 깨달은 점이 있다면 운동이 일상에 습관이 된 것처럼 다시 독서습관도 돌려야 한다는 사실이다. 한다면 할 수 있다. 앞으로 더 바쁘면 바빴지 덜 바쁘진 않을 것이다. 운동 플러스 독서습관을 내 것으로 만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