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이다. 예설이 소아과에서 대기하면서 1시간 동안 읽었다. 프롤로그에서 마음에 와닿는 문구를 발견했다.
"상처도 스펙이다.
열심히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지금 힘들다면 그건 성장통이고, 외롭다면 해 뜨기 전이 가장 어둡기 때문에
더 큰 빛이 떠오를 희망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한 참동안 이 문구를 바라보고 있었다. 내 품에 예설이를 아기띠로 안고서.
그래! 나도 지금 힘든데 이건 성장통이야! 떠오를 희망이 있어!!!라고 스스로에게 외치고 있었다.
최해숙 저자는 보험설계사로 생계를 유지하면서 청소년 리더십 강의와 성공팩토리 리더십 센터를 운영한다. 꿈파쇼의 대표이기도 하다.
1시간 동안 50장을 읽으면서 내 가슴을 휘벼판 문구는 바로 이것이다.
김미 지점장이 이렇게 말했다.
"장애물 없이 목표는 없다."
"8개월 된 아이를 업고 네 살 된 아이 손을 감고 그녀는 처음으로 보험회사를 찾았다. "
둘째를 키워보지 않았더라면 위 문구가 마음에 절대 와닿지 않았을 것이다. 아기띠에 갓난아기를 업고 다른 한손으로 첫째 손을 잡고 걸어가 본적이 있는가. 게다가 만약 손에 시장 바구니까지 가지고 있다면? 우리집에 가려면 오르막길이다. 장을 보고 두 아이와 함께 오르막을 오르고 있었을 때가 생각났다. 명백히 내가 처한 현실인데 데다.
두 딸이 있기에 장애물을 만나도 헤쳐나가는 것이 아닐까. 체력이 후달거릴 때가 많다. 자주 아픈것 같기도 하다. 장애물이 닥쳐도 목표를 포기하지 않겠다.
사실 이 책을 49페이지 까지 읽으면서 폭풍 울었다. 소아과라서 벽보고 뒤돌아서서 눈물을 흘렸다. 진료 받으러 들어가니 의사선생님이 내 얼굴을 빤히 쳐다보신다. 진료 마치고 화장실을 가보니 알겠다. 울어서 화장이 지워져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울었던 이유는 저자가 말한 아빠와 엄마의 이야기가 나를 말하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내 어린시절도 비슷했기 때문이다. 형제는 없었지만 술을 먹고 폭력을 쓰는 부모가 어떤 모습인지, 환경인지 충분히 공감이 갔다.
저자는 어떤 상처든 반드시 치유할 약이 있다고 했다.
나는 글쓰기로 많은 아픔을 치유해왔고, 치유중이다. 저자의 말대로 어쩌면 내가 가진 상처가 지금의 내 모습을 대변해주고 있는줄도 모르겠다.
좋은 모습만이 아닌, 내 상처까지도 사랑해야하지 않을까.
아직 200페이지나 더 읽어야 하지만, 책 제목이 너무 맘에 든다.
상처도 스펙이다.
내 상처도 내 스펙이다.
당신의 상처도 당신의 스펙이다.
저자에게 친필싸인을 받은 책이다. 정성만 부장님의 포스트맨 플래너 오프라인 모임에서 받았다. 많이 늦게 읽어서 죄송하지만, 둘째를 낳고 지금 읽은 것이 최고의 선택인거 같아 너무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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